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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140명 넘어...서울구치소 교도관 확진 '비상'

2020.05.15 오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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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과학대학 보건산업대학원장,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140명을 넘었고 3차 감염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을 막는 데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구치소 교도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서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전병율 차의과대학 보건산업대학원장과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상황부터 정리해 보죠.

[류재복]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142명이고요. 142명인데 서울이 82명이니까 절반을 넘고요. 경기가 25명, 인천이 18명. 그러니까 서울, 수도권 위주로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요. 어제쯤부터는 완연하게 1차 감염이 아닌 2차 감염으로 인한 확산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태원발 감염 사태는 1차 파도가 지나갔고 이제 2차 파도가 밀려오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 파도의 크기가 얼마나 클 것이냐, 또는 이 크기를 얼마나 제어할 것이냐, 이게 관건으로 보이거든요. 그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이 142명 가운데 이제 가족이나 접촉자로 인한 감염이 절반 가까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2차, 3차 감염 이것을 어떻게 대응할지를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2차, 3차 감염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확진자하고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구치소 교도관도 지금 확진판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류재복]
이 교도관이 특히 업무가 외부에서 접견을 오거나 면회를 오면 수감자를 같이 동행을 해서 면회실로 안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수감자 접촉 빈도가 굉장히 높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지난 9일에 친구들과 지방에 있는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그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스스로 신고를 한 겁니다. 내가 이렇게 접촉을 했다고. 신고를 해서 검사를 받아서 확진 판정을 오늘 새벽에 받았는데요.

이 사람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는 출근해서 일을 했습니다. 그때 접촉한 사람이 253명이 수용자고요. 직원이 24명. 그래서 277명을 접촉을 했고요. 그래서 지금 구치소뿐만 아니라 오늘 서울 서초동에 있는 법원 건물이 폐쇄가 됐습니다. 예방적 폐쇄라고 해서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구치소에 수감됐던 사람들이 재판을 위해서 계속 이동을 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아예 폐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한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다 건물을 폐쇄하고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 검사받은 사람 중에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두 번째 공판기일이 열렸는데 그때 참석을 못했죠.

[앵커]
서울구치소 교도관은 그러면 2차 감염인데요. 원래 확진자는 이태원과는 상관이 없는 거죠?

[류재복]
그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상관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교수님께서 조금 이따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겠지만 현재는 이태원에 특정지어서 감염이 시작됐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우리 사회 저변에 상당 부분 바이러스가 많이 퍼져 있는 상황에서 어떤 특정한 지역, 특정한 사건을 계기로 발현이 됐다, 이렇게 평가하는 게 저로서는 여러 가지 자료를 놓고 봤을 때 맞는 것 같은데요. 그 부분은 우리 전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전 교수님?

[전병율]
지금 류재복 해설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특정한 지역이나 장소에서 환자가 발생해서 그것이 확산되는 그런 상황이라기보다는 이미 그동안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 많은 환자들이 발생을 했고요. 또 그로 인해서 무증상 감염자로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이런 사람들이 활동을 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계속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있고 그런 바이러스 배출로 인해서 감염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태원 사건 같은 것들이 발생했을 때 그로 인해서 연쇄적으로 많은 장소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다 보니까 우리가 연결고리를 확인할 수 없는 그런 새로운 환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특별히 감염 장소가 어디인지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얘기가 되는데. 거꾸로 얘기를 하면 그러니까 감염 경로가 나타나지 않는, 특정할 수 없는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그런 얘기가 되겠네요?

[전병율]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 우리가 아무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라고 말을 못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어떤 특정 장소나 어떤 특정 기관을 우리가 불시에 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코로나19에 감염된 무증상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그 무증상 감염자들은 계속해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한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는 것이 맞고, 또 방역 당국도 그렇게 보고 있다는 점이 사실상 코로나19의 관리가 대단히 어렵다, 그렇게 보는 거죠.

[앵커]
상황이 이제 좀 관리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우려되는 그런 모습인데요. 지금 보면 인천 102번 확진자 같은 경우에 저희가 여러 차례 짚어봤습니다마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학원 강사와 과외 제자하고 접촉을 했던 초등학생도 감염이 됐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앞서서 계속 얘기한 것처럼 직접적으로 확진자와 만나지 않더라도 감염이 될 수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류재복]
그러니까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초등학생은 3차 감염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학원강사에서 과외를 받았던 학생으로 갔고 그 학생의 같은 학교 접촉했던, 그렇게 볼 수 있는데요. 지금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서 모두 15명이 된 겁니다. 학원 강사가 다니던 보습학원의 동료강사 그다음에 수강생이 6명이고요. 여기에 학생의 어머니와 학교 친구가 있고, 그다음에 연수구에서 개인과외를 했는데요. 4명 가운데 2명이 확진이 됐고 그 어머니가 또 접촉이 됐는데 이 학생 둘은 쌍둥이입니다.

이 쌍둥이 가운데 한 명을 가르쳤던 또 다른 국어 과외 교사가 감염이 됐고 그다음에 그 학생과 학원을 같이 다닌 초등생이 또 감염이 됐고요. 이 지인은 학원강사와 별도로 접촉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두 15명이 감염이 된 그런 상태이고요. 다행히 교회가 1000여 명 정도 되는 접촉자들을 검사를 했는데 거기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었던 작업치료사가 있는데요. 이 사람과 같이 근무하던 병원에 있는 동료가 감염이 됐고 또 입원 환자도 감염이 됐어요.

[류재복]
네, 어제 당초에는 물리치료사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작업치료사는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해 주는 그런 분이고 물리치료사는 우리가 알다시피 마사지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재활 같은 것 해 주는 그런 치료사인데요. 화곡동에 사는 20대 작업치료사가 9일에 확진을 받았는데요. 이 사람이 지난 5일에 이태원에 있는 킹클럽을 방문했습니다.

방문을 하고 6일부터 8일까지 근무를 했는데 새로 나온 확인자는 같이 근무했던 물리치료사입니다. 그리고 이 작업치료사로부터 치료를 받은 70대 입원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죠. 그래서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고요. 여기도 다행히 입원환자와 직원 등 7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판정을 1차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신병원이나 요양병원들은 최근에는 한 번만 검사하지 않고요. 사나흘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검사를 해서. 왜냐하면 아무래도 거기가 발병 위험,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이기 때문에 그렇고요. 병원은 코호트 격리가 됐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홍대 주점. 저희가 어제도 이 시간에 다뤄봤습니다마는 한신포차도 지금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여기서 일행 6명 가운데 5명이 확진판정을 받음으로써 이게 제2의 이태원 클럽이 되는 게 아니냐, 우려가 커졌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죠?

[류재복]
동선이 어제 밝혀졌죠. 어제 밝혀졌는데 이 6명이 눈에 띈 곳은 두 군데고요. 그중에 1명은 혼자서 만나기 전에 또 노래방을 갔던 것이 밝혀졌고 이 일행들이 저녁식사를 1943이라는 주점에서 했고요. 그다음에 주점에서 식사를 하고 한신포차라는 곳에 가서 같이 술을 마셨던 모양인데요. 이 사람들이 어제 질문을 던지신 것처럼 아직까지도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게 알고 봤더니 전부 일반음식점입니다, 여기가. 그러니까 유흥주점이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행정명령 대상 지역이 아닙니다.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식당 가서 밥 먹을 때 이름 적고 밥 먹지 않잖아요. 술집은 적어야 됩니다, 유흥주점은. 그렇기 때문에 이 한신포차나 주점 1943은 방문객 명단이없습니다. 그래서 추적하고 파악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이죠. 그렇게 되면 다른 방법을 써야 되거든요. 카드명세서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건 10여 명 정도만 밝혀져 있는데요. 이곳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얼마나 많은 확산이 이루어졌는지를 봐야 되는 그런 단계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서울구치소의 교도관이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계속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교도소 특성상, 구치소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교도관 한 사람의 확진 판정이지만 그만큼 집단감염의 위험성도 높지 않습니까?

[전병율]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도소 같은 경우에도 그렇고 구치소도 마찬가지고요. 정기적으로 재소자들에 대한 발열 감시는 물론이고, 또 교도관들도 매일매일 건강이상 여부를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신천지 당시에도 교도관의 일부 감염 양상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당시에 1건도 추가 확산은 없었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적극적으로 관리를 하는 기관일수록 그런 추가 확산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죠. 반면에 그렇지 않은 유흥업소라든지 실내공간에서 특히 장시간 동안 밀접접촉하는 경우에는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죠.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그런 구치소의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집중적인 관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우려하는 그런 연쇄적인 집단발병 양상은 아마도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예방적 차원에서 서초동의 법원단지가 오늘 폐쇄가 됐는데 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국회에서도 한번 그런 경험이 있지 않았습니까? 예방적 폐쇄. 아무래도 법원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그런 시설이다 보니까 일단은 안심을 시켜줘야 되겠다. 소독도 해야 되겠다. 그런 면에서 예방적 폐쇄 잘 조치를 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일단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인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정점은 지났다고 판단은 하면서도 이번 주말이 중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앵커]
방역 당국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일단 정점은 지났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교수님 생각은 어떠세요?

[전병율]
사실 방문자들의 경우에는 감소 양상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서 류재복 해설위원님이 언급했던 것처럼 2차 감염자 발생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고 또 이로 인해서 주말 사이에 다양한 사회활동이 이루어졌을 경우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발생한다면 오히려 2차 파동이 또 예상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일부 정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아직까지도 2차, 3차 감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되는 그런 중대한 시점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절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군요?

[전병율]
그렇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직접 감염되는 확진자는 줄어들었지만 2차, 3차 감염은 계속 남아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추가 신규 확진자 수가 집계가 됐는데요. 류 위원이 정리를 해 주실까요?

[류재복]
어제는 27명이 늘었고요. 이 중에 해외에서 유입한 확진자가 5명인데요.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사람이 1명입니다. 그러니까 최근 공항 검역단계에서 확진되는 사람의 숫자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마 입국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는 생각이 되고요. 지역에서 4명이 발생했고요. 그래서 순수 국내 발생은 22명입니다. 전체 환자는 1만 1018명이고요. 격리해제는 59명. 그래서 9821명입니다. 그리고 사망자는 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60명 그대로고요.

서울이 14명인데요. 서울 14명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겁니다. 대구가 3명, 인천은 5명인데 이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가 1명이라서 순수 국내 발생은 4명이고요. 경기 지역은 3명이 발생했는데 국내 발생은 1명입니다. 전남에서 1명 발생했는데 이 사람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의 환자는 서울, 인천, 경기에서 지금 발생을 하고 있고요. 어제도 검사자는 1만 5200명이 넘었습니다. 1만 5000명 이상이. 그러니까 평소보다 1만 명 가까운 사람이 검사를 더 받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확진된 환자는 27명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18명으로 늘어났고요. 지역별로는 서울이 14명이 늘어났고 인천이 5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추가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이태원 클럽발 환자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2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22명이고요. 28명이 대부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고요. 그리고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1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해서 신규 해외유입이 5명입니다. 그리고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서 국내 사망자는 26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퇴원환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군요. 이로써 퇴원환자가 9821명이 됐습니다. 앞서서 리포트를 통해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지금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1000명 아래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속보가 또 한 가지 더 들어와 있는데요. 군에서 밝혔습니다. 사이버사 하사가 추가확진됐다는 소식입니다. 당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는데 재검을 한 결과 다시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맨 처음에 확진된 하사와 밀접접촉한 인원 중의 1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군 사이버사에서 추가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류재복]
사이버사령부는 바로 이틀 전에도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던 3명이 양성 판정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사이버사에서는 전원을 검사하되, 3~4일 간격으로 여러 번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이태원 클럽을 갔다 왔던 하사로부터 지금 확진된 사람이 7명까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태원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고 군에서 공식적으로 밝혔고요.

[류재복]
그것은 왜냐하면 용인의 직할부대에 대위, 중위가 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가 그렇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군 전체적으로 누적환자수는 지금까지 51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전병율 교수님, 조금 전에 군 사이버사 확진환자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처음에 조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가 2~3일 지나서 양성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거든요.

[전병율]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감염 초기에는 바이러스 양이 충분치 않은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증폭되는 양이 상당히 미미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 다시 검사를 할 경우, 그때는 바이러스 양이 충분해지고 그렇게 되면 쉽게 증폭이 되기 때문에 진단검사 결과가 양성 판정으로 되는 것이죠. 검사 방법이 잘못됐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확진된 환자 같은 경우 음성으로 확진됐을 경우에도 자기가 일단은 감염된 것 아니겠습니까?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 상태에서도 전파가 가능합니까?

[전병율]
음성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바이러스가 없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전파율은 없다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보면 군 같은 경우에도 집단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1명이 발생하면 그게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큰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그래서 지금 군에서도 휴가라든지 외출이라든지 이런 걸 자제했었는데 이게 아직도 일상으로 돌아가기는 이른 감이 있네요?

[전병율]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집단생활을 하고 있고, 또 특히 군 경우에는 젊은분들 아니겠습니까? 또 그분들은 무증상 감염도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로 복귀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상조죠. 그렇기 때문에 군 당국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고 또 집중적으로 통제를 해야 됩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혹시라도 모를 군부대 내에서의 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아주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방역 당국이 교육적인 측면, 교육현장을 보수적으로 보겠다, 판단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군 역시도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을 해야 되겠군요?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그 어떤 집단보다도 우리 국방 의무를 담당하고 있는 군병력, 또 공무원 인력, 그리고 또 학교 당국. 이런 집단들은 가장 보수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을 해야 되는 그런 조직이고 또 시설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이야기를 좀 더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아직까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상당히 있죠?

[류재복]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그 사람들을 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지금 2000명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사람들은 익명검사를 통해서 신변보호나 개인정보 보호를 해 준다고까지 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을 보면 그것에서도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있고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강제적인 방법을 통해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사람들이 지금 대상일시가 6일 새벽까지거든요. 그러면 6일 새벽으로부터 오늘이 15일이니까 한 열흘 정도가 지난 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이 사람들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검사를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증상이 없다는 것을 보면 감염됐을 가능성은 이전에 검사를 받았던 사람보다는 조금 떨어질 수는 있죠.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대구에서 입소를 앞둔 10대 남성이 부산에 가서 검사를 받을 때도 그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끝까지 자진해서 검사를 받지 않고 추적조사를 해서 결국 검사를 다 받았는데 그 기간이 꽤 길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열흘 정도 지난 시점이라고 보면 어쨌든 감염도는 조금 떨어졌을 거라고 보지만 이 사람들은 어쨌든 지금부터는 강제적인 방법, 지금 방역 당국에서 쓰고 있는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사실은 끝까지 찾을 필요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증상이 나타났다면 본인이 자발적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겠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모르는 상태로 그냥 그대로 지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류재복]
그러니까 연령적 특성을 보면 20대는 무증상 비율이 상당히 높고, 또 끝까지 무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본인은 아무 증상도 없고 아무 느낌도 없는데 사실 조금 노출이 꺼려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나중에 검사를 하더라도 양성 반응 나올 가능성은 조금 낮다. 하지만 반드시 검사는 끝까지 받아야 되는데 결국 수단은 방역 당국의 강제적 수단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까지 방역 당국에서는 2500명 정도, 클럽에 간 사람 가운데 2500명 정도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이렇게 파악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익명검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주변에는 드러나지 않겠느냐 하는 두려움이 아직까지는 있는 거죠?

[류재복]
실제로 저희 YTN에서 보도한 것을 보면 익명검사를 받는 분들의 평가는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기초 역학조사서라는 걸 쓰거든요, 검사 받을 때. 기초 역학조사서에 사실은 굉장히 꼼꼼하게 씁니다. 사는 곳,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런 것을 상당히 꼼꼼하게 쓰기 때문에 조사서를 쓰는 것만으로도 내 신분이 노출될 거라는 공포감이 있는데 지금은 어제도 한번 말씀드렸는데 진료소별로 번호만 줍니다.

그래서 만약에 용산구 선별진료소면 제가 제 전화번호하고 생년월일만 알려우면 제가 그냥 용산구 1번 환자가 되는 겁니다. 저의 이름이나 이런 것은 사라지고 용산구 1번, 2번, 3번 이런 환자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검사를 받고, 또 하나 걱정스러운 건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 지금 막 동선도 공개하고 이러니까 내게 드러나는 게 아닌가 하는데 개인의 신원이 드러날 만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자기 정보가 공개되는 일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두려움은 없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약간의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본다든가 이런 분위기는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방역 당국에서 세심하게 다룰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익명으로 해 준다 하더라도 일단 검사를 받게 되면 보름이라든지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혹시라도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을 다니거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회사에 휴가를 장기간 낸다. 또 의심의 눈초리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류재복]
그런데 그것이 꼭 그것과 관련됐다는 것은 본인이 밝히지 않으면 그건 억측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크게 걱정해서 검사를 받지 않는다라는 것은 본인을 위한, 또 주변 사람들을 위한, 사회 전체를 위해서는 사실 그 정도는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차별적인 시선이나 편견이 가장 우려스러운 건데요.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사회적 편견이 코로나19 방역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라는 우려를 얘기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이 성소수자 클럽이다 보니까 사회적인 편견을 아무래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전 교수님,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일을 하시면서도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이런 사회적 편견이나 낙인 찍는 그러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사실 방역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까?

[전병율]
그렇습니다. 사실 HIV, 후천성 면역결핍증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질환들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오래 전부터 이러한 HIV 환자들을 관리함에 있어서 익명검사제도를 운영을 해 왔습니다. 그런 경험을 토대로 해서 해 보니 역시 관리가 잘 되더라.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데 이분들이 상당히 잘 참여합니다. 반면 그렇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분들을 조사받으라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거든요.

따라서 이번 코로나19의 경우에도 이번 이태원발 발생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그동안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던 개인 신상정보라든지 동선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을 하고 그로 인해서 우리가 이제는 조금 더 인권적인 차원에서의 환자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들을 사회 구성원들이 인식하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특히 최근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연구진들이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그런데 확진자들이 제일 우려하는 것이 감염이 되었다라는 사실보다는 감염되었을 때 공개가 됨으로써 받는 비난, 그것이 제일 두려웠다. 그리고 또 자신의 동선이 공개가 됨으로써 어떻게 보면 비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이런 것들을 제일 두려워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이번 익명조사제도 그리고 또 정보공개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을 제한하는, 꼭 필요한 부분만 공개토록 하는 그런 결정은 적절한 결정이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꼭 성소수자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감염됐다, 확진됐다 하는 것 자체를 숨기고 싶어 하는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그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는 일단은 조직 구성원들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비록 잘못된 것들이 아니지만 어쨌든 내가 속해 있던 구성원들에게 나 때문에 큰 부담을 준다. 직장폐쇄는 물론이고 자가격리 이런 것들이 제일 죄책감을 갖는 그런 사실이고요. 그리고 또 그동안에 자기 행적들이 다 공개가 된다는 것이 특정 성소수자뿐 아니라 모든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공통된 인식이다, 그렇게 보셔야 되겠습니다.

[앵커]
실제로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가가 계속해서 논란이 돼 왔었는데요. 그리고 또 이게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보면 억측들도 많이 난무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계속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또 일각에서는, 그런데 정보를 너무 감추다 보면 그러니까 정보를 공개하지 않다 보면 동선이라든지 방역 측면에서 봤을 때는 비효율적이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전병율]
정보 공개라는 것은 이러한 정보 공개를 통해서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질병이 주로 발생했던 장소는 대부분 실내, 그리고 밀접한 생활을 장기간했던 경우. 그런 경우에 지금 상당수가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가 영화관이라든지 극장이라든지 시장이라든지 마트라든지 이런 데를 지나쳤다.

그때 우연히 확진자와 같은 동선에 있었다, 그런 경우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시간, 장소를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 것인가는 그동안에 발생했던 환자들의 사례를 가지고 발생 여부를 공개하면 제일 정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자세한 정보 공개는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더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단순히 동선이 겹친다고 해서 감염이 되는 건 아니라는 거죠?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단 그 감염된 사실이 방역 당국에 인지가 되면 그 장소는 이미 다 소독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그 장소를 방문하더라도 그 장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것이 맞다, 그렇게 보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동선 공개는 전염 가능성을 평가한 뒤에 공개를 해야 된다, 그런 얘기신데요. 마스크를 만약에 접촉자라든지 확진자 같은 경우 둘 다 쓰고 활동을 했다. 그러면 공개하지 않겠다, 이렇게 방침을 바꿨거든요. 거기에 맞는 조치입니까?

[전병율]
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환자를 진료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모든 의료진들이 마스크 착용과 장갑을 끼고 있었어요. 그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방역 당국은 그 의료기관의 조치가 적절했기 때문에 병원 폐쇄라든지 이런 것들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실들은 어떻게 보면 개인위생수칙 철저라든지 일정 부분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진다라면 제한되는, 또는 봉쇄하는 그런 것들이 완화가 될 수 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추홀 중학생 확진자 같은의에는 과외를 받을 때 마스크를 끼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감염이 됐거든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거죠?

[전병율]
일단 자기 개인보호장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되는 사례들은 의료진들의 경우에도 왕왕 발생합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보호장치가 됐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 보호장치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벗는 과정이라든지 또 우연히 손을 통해서 만졌다라든지 그런 경우에 그 이후의 행동으로 인해서 감염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가 마스크를 착용했다, 고글을 꼈다, 그렇게 보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더 어려워지는데요. 그렇다면 전염 가능성을 평가를 해야 되는데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차단할 수 있다, 완전히 배제된다, 이런 것도 아니라는 얘기가 될 수밖에 없어요.

[전병율]
그 얘기는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손이 마스크에 접촉을 하고 그리고 마스크를 벗을 때 손이 얼굴을 만졌다 그러면 마스크를 쓴 것이 효과가 없다는 거죠.

[앵커]
그런 모든 과정들을 다 점검을 한 다음에 정보를 공개를 해야 된다, 이렇게 정리를 해야겠군요.


[앵커]
알겠습니다. 마스크 겉표면을 만지지 않는 게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앵커]
지금까지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전병율 차의과대학 보건산업대학원장과 그리고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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