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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사 결국 취소...끝나지 않은 확산 우려

2020.05.19 오후 05:38
"23일 연등법회·연등행렬, 24일 전통문화마당 행사 취소"
연등 행렬 규모 예년의 1/4로 줄였지만 결국 취소
"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 우려…연등회 전격 취소 결정"
"연등회(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취소는 매우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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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계가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열려던 연등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태원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 때문입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소된 행사는 오는 23일 토요일 동국대에서 열 예정이던 연등법회와 법회 후 서울 도심으로 진행하는 연등행렬, 그리고 24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려던 전통문화마당 행사입니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매년 2만여 명이 참석하던 도심 연등 행렬 규모를 5천 명 수준으로 줄였지만, 결국 그나마도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이태원에서 다시 시작된 마당에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겠느냐는 심사숙고 끝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때부터 팔관회와 함께 이어온 것으로, 연등회 취소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금곡 스님 / 연등회보존위원회 집행위원장 :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계엄령으로 행진 진행을 못했고, 금년 2020년 코로나19 감염확산방지를 위해 행렬을 40년 만에 취소하게 됐습니다.]

다만 30일의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전국 사찰에서 예정대로 열립니다.

봉축 법요식은 앞서 4월 30일에서 5월 30일로 이미 한차례 미뤄진 만큼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법요식을 미룬 한 달 동안 전국 사찰 만5천 곳에서는 '코로나 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한 달 기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결국 올해는 볼 수 없게 된 연등회는 오는 12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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