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지원 업종 확대 시사

[앵커]
40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이 오늘 열렸는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는 고용안정이라고 강조하며 항공, 해운 이외에도 필요한 업종에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닻을 올렸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적시에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는 고용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 가장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는 고용안정입니다. 다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듯이, 타이밍, 충분성, 고용안정이라는 총론에서는 모두 동의하지만….]

우선, 자금 지원 대상으로 명시된 건 항공과 해운업입니다.

하지만 국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업종이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은 위원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실정에 맞는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나 조선업 등도 지원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앞서 정부는 기금 지원 개시일로부터 최소 90% 이상의 고용 총량을 6개월 동안 유지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익공유 측면에서 지원금액의 10%는 주식연계증권으로 지원하는 조건도 있습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데, 출범식에서는 앞으로 이 기금을 책임지고 운용해 나갈 위원 7명도 위촉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