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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협치 제대로 한 번 해보자"...정무장관 신설 검토 지시

2020.05.29 오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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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는 협치를 제대로 해보자면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건의한 정무장관직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가장 쉬운 협치의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아무런 격식 없이 자주 만나는 것이라면서 정기적으로 만나 정국을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그동안 법에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 방식으로 개원을 못 해 왔다면서 시작이 반인 만큼 여야의 두 원내대표가 역량을 잘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3차 추경안과 고용 관련 법안을 신속해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7월 공수처 출범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야당 의원들이 좀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정무장관 신설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회동은 오찬 뒤 청와대 경내 산책까지 두 시간 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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