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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미국' ...'흑인사망 시위' 일파만파

2020.06.01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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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실업난으로 가뜩이나 뒤숭숭하던 미국이 이번에는 인종 차별 사건으로 극도의 혼돈에 빠졌습니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이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가 공격과 약탈, 폭동 양상으로 미 전역에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던 뉴욕이 종일 과격 시위장으로 변했습니다.

경찰차가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탑니다.

과격 시위 연루자를 붙잡기 위해 경찰이 추격합니다.

지난달 25일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미니애폴리스에서도 과격 시위는 마찬가지입니다.

[시위 참가자 / 미니애폴리스 주민 :(숨진) 조지 플로이드와 공동체를 위해, 그리고 미국인과 제가 사랑하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고자 왔습니다.]

[시위 참가자 / 미니애폴리스 주민 : 저는 변화를 원합니다. 미국인을 위해 정말 변화를 원합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경호국 차량 3대를 파손했습니다.

또 차 위에 올라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상점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을 공격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명품매장 등 일부 주의 가게에서는 기물이 파손되고 물품이 도난당하는 등의 약탈도 이어졌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시위는 미 전역 수 십개 도시에서 폭동 수준으로 얼룩지면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숨졌고, 천 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십 여개의 도시에 통행금지가 내려졌고, 여러 곳에 지역 방위군 투입이 승인됐습니다.

[마이클 무어 / LA 경찰서장 : 우리는 질서를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향유하는 민주주의를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시위는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런던 미 대사관 앞에는 수천 명이 모여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시위와 관련해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지난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미 하원의장이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묘사했다며 "이제 아름다운 광경은 홍콩에서 미국 여러 개 주로 확산하고 있다"고 컬럼을 통해 조롱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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