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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혼돈에 빠진 미국, '흑인 사망' 시위 현재 상황

자막뉴스 2020.06.01 오전 09:18
美 전역 시위 격화 속 명품 매장 등 약탈 잇따라
美 전역시위로 재산·인명피해…"4명 이상 사망"
25개 도시 통행금지·13곳 지역 방위군 투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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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이던 뉴욕이 종일 과격 시위장으로 변했습니다.


경찰차가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맞아 불에 탑니다.

과격 시위 연루자를 붙잡기 위해 경찰이 추격합니다.

지난달 25일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미니애폴리스에서도 과격 시위는 마찬가지입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DC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 경호국 차량 3대를 파손했습니다.

또 차 위에 올라 "흑인 생명은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상점과 국제무역센터 건물을 공격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명품매장 등 일부 주의 가게에서는 기물이 파손되고 물품이 도난당하는 등의 약탈도 이어졌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계속된 시위는 미 전역 수 십개 도시에서 폭동 수준으로 얼룩지면서 재산과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여러 명이 숨졌고, 천 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이로 인해 수십 여개의 도시에 통행금지가 내려졌고, 여러 곳에 지역 방위군 투입이 승인됐습니다.

시위는 미국만이 아니라 영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런던 미 대사관 앞에는 수천 명이 모여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시위와 관련해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조롱했습니다.


지난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미 하원의장이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묘사했다며 "이제 아름다운 광경은 홍콩에서 미국 여러 개 주로 확산하고 있다"고 컬럼을 통해 조롱했습니다.

취재기자 : 김상우
영상편집 : 마영후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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