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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기사 보도하지 말 것"...전두환 정권 '보도지침' 원본 공개

2020.06.08 오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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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33주년을 앞두고 전두환 정권 당시 언론통제의 상징이었던 '보도지침' 일부 원본 사료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늘(8일) 서울 용산구 옛 '남영동 대공분실' 자리에 있는 민주인권기념관에서 '보도지침 사료 기증식'을 열고 보도지침 원본 사료 584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들은 1985년 10월 19일부터 1986년 8월 8일까지 전두환 정권의 문화공보부 홍보정책실이 보도 통제의 세부적인 일일지침을 마련해 전화로 각 언론사 편집국 간부에게 시달한 보도지침의 원본입니다.

공개된 보도지침에는 특정 사건, 상황에 관한 보도 여부나 방향, 내용은 물론 형식이나 표현을 직접 언급하는 것들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학생의 날과 관련된 데모 기사 보도하지 말 것" 등 정부에 불리한 내용이나 정치적 탄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안의 경우 배제 또는 축소하라는 방침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지침 자료는 1986년 월간 '말'을 통해 그 내용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자료 원본이 그대로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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