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남성에 대한 부검이 이뤄졌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의 폴 하워드 검사가 현지 시각 14일 인터뷰를 통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레이샤드 브룩스에 대해 부검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브룩스는 지난 12일 밤 애틀랜타의 패스트푸드 매장 앞에서 체포에 불응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도주하던 중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건 발생 하루만인 13일 당시 현장에 브룩스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관 개릿 롤프를 해임하고, 함께 현장에 있었던 동료 경찰관 데빈 브로즈넌은 행정직으로 전환했습니다.
하워드 검사는 롤프 등에 대한 기소 여부는 오는 17일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워드 검사는 사건 현장을 담은 경찰 영상 등을 토대로 "브룩스는 체포 시도 전까지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누구에게도 어떤 위협을 제공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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