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 아빠를 향한 하오의 진짜 마음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35회 '화려한 육아가 나를 감싸네' 편에서는 아동 심리센터에 방문한 하오의 진짜 마음이 그려졌다. 더욱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한 개리 아빠는 그동안 몰랐던 하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개리 아빠는 자아가 형성되고 있는 하오를 어떻게 양육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 아동 심리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하오와 아빠가 노는 모습을 통해 아빠와 애착 관계를 알아보고, 몇 가지 지시문과 검사 과정으로 언어 능력, 관찰력 등 인지 능력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었다.
먼저 전문가는 장난감이 가득한 방에서 노는 하오와 개리 아빠를 관찰했다. 하오는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상황극을 하며 신나게 놀았다. 이런 가운데 계산 놀이를 하던 하오는 돈이 없다는 아빠에게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라며 1950년대 발매된 '빈대떡 신사'를 불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하오는 장난감이 없는 방에서 아빠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별도의 인지 능력 검사도 진행했다. 전문가는 "하오의 언어 수준이 뛰어나다. 또래에 비해 고급 어휘를 많이 사용한다"며 "31개월인데 어휘력은 46개월 수준"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눈에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바로 개리 아빠가 하오와 함께 미션을 할 때면 빨리 미션을 수행하려고만 한다는 것. 이러한 아쉬움 또한 하오와 개리 아빠의 탄탄한 애착 관계가 기반이 되어 있기에 나오는 것이었다. 아빠와 노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운 하오이기 때문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또 전문가는 "하오가 아빠를 안전 기지로 삼아, 어려운 점이 있을 때 아빠를 통해 이겨내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개리 아빠와 하오 사이의 끈끈한 신뢰를 칭찬했다. 이미 좋은 아빠임에도 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개리. 노력을 통해 더욱 완벽한 '슈퍼맨'으로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YTN Star 공영주 기자 (gj92@ytnplus.co.kr)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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