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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중국 개방 이끈 닉슨 정책은 실패"

2020.07.24 오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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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중국을 비난하고 있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개방으로 이끈 닉슨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이제는 오히려 자유세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며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 민주국가들이 새로운 그룹을 형성해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을 개방으로 이끈 미국의 외교정책은 처참한 실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1972년 미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미중 수교를 이뤄낸 닉슨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서 한 연설에섭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닉슨 대통령이 예전에 중국 공산당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이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것은 아닌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이 그렇습니다.]

중국이 개방을 자신들의 패권과 번영을 위한 거짓과 속임, 절도의 기회로 이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 세계 자유국가가 무너진 중국 경제를 살렸는데 이제는 오히려 중국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 세계가 중국 공산당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며 오히려 변화를 강요당할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이 새로운 그룹을 형성해 중국에 함께 대처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이 닉슨 대통령이 원하던 방향으로 중국이 변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의 행동이 우리 국민과 번영을 위협하기 때문에 더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중국이 변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가 함께 할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와 관련해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올 초만 하더라도 중국과의 좋은 관계를 내세웠던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것은 11월 미 대선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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