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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의 고향' 부울경에서 재보선 신경전 '팽팽'

2020.08.01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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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부산·울산·경남 대의원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는데, 특히 내년 재보궐 선거를 두고는 당 대표 후보들 간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갔습니다.

견고한 지역 구도와 싸우는 부산·울산·경남 당원들 앞에서 당권 주자들의 목소리는 한층 격해집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노무현 대변인은 항상 제게 꿀밤을 쥐어박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야, 뭐 그리 망설여, 질러, 지르고 보는 거야!' 민주당의 기준이 대한민국의 가치와 꿈이 되는 그런 나라 만들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결판나는 그런 넉 달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거대여당으로서 안착하며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것이냐, 말 것이냐가 결판나는 그런 넉 달이 될 것입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176석을 가지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정당에 누가 또다시 표를 주고 싶겠습니까, 여러분. 미래의 청사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정당에 누가 자신의 미래를 맡기고 싶겠습니까, 여러분!]

특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이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는 깊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만, 공천 여부와 당 대표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바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다른 급한 일들을 먼저 처리해가면서 당 안팎의 지혜를 얻어 늦지 않게 결정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단계에서든, 저는 책임 있게 결정하고 책임 있게 실천하겠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이 후보가 대표에 선출되더라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면 내년 재보선 이전에 물러나야 한다는 점을 계속해서 꼬집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태풍이 오는 가운데서 선장이 자리를 피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제 임기 2년 동안에 치러질 4차례 확실한 선거에서 민주당을 승리로 이끄는 그런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재보선 공방에 끼어들기보다는 최근 민주당을 외면하고 있는 20·30대와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끊임없이 대화하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정말로 보여줘야만 합니다. 능동적인 정당, 활력있는 정당 제가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전당대회까지 4주, 당이 맞닥뜨린 '재보선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당심을 좌우할 변수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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