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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충청권 폭우 계속...급류로 바뀐 시내 하천·물에 잠긴 도로

2020.08.04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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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권에도 비가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불어난 하천은 급류를 방불케 했고,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시청자 제보 화면 이어서 보시죠.

대전시 대동입니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시내 하천은 온통 황톳빛입니다.

물이 불어나면서 평소 시냇가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거센 급류가 생겨났습니다.

서대전역 인근 번화가에는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 폭우가 쏟아집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우산을 쓴 시민들은 힘겹게 발걸음을 뗍니다.

이번에는 충북 충주로 가보겠습니다.

시내 도로는 물론, 인도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차량들도 엉금엉금 조심스레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영상을 제보한 시청자께서는 폭우가 쏟아진 지 불과 10여 분만에 도로가 침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미 내린 비에 안 그래도 피해가 큰 충청권 곳곳에 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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