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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기독교 반공주의와 놀아난 황교안 통합당, 지금 대가 치러"

2020.08.21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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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기독교 반공주의와 놀아난 황교안 통합당, 지금 대가 치러"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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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이른바 기독교 반공주의 세력을 비판했다. 황교안 전 대표 체제의 미래통합당이 기독교 반공주의와 함께 한 대가를 지금 치르고도 있다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 목사가 담임 교회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기독교 반공주의는 보수 개신교단의 뿌리 깊은 병폐다. 걷어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 사유가 정상이 아니다. 종교적 광신을 정치에 투사하는 사람들이라 앞으로도 계속 사고 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진 전 교수는 "저들과 놀아난 게 황교안 체제까지의 통합당이었고 그 대가를 지금 치르는 것이다"라고 했다.

통합당은 최근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공식 논평을 내고 "광화문 집회와 통합당은 아무 관계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이끈 황교안 전 대표는 지난해 청와대 앞 농성을 할 때 전 목사와 사실상 함께했다. 또 황 전 대표는 전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일대 보수 집회에도 여러 번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 제공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기독교 반공주의란 이런 거다. 검사하면 '빨갱이'(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글에서 진 전 교수는 "말이 안 통하는 집단이다. 흔히 종교가 반사회성을 띠면 이른바 '사이비 종교'가 된다. 한국 개신교의 일부는 이미 사이비 종교가 되었다는 얘기다. 신천지보다 더하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방역은 과학인데 이걸 자꾸 정치 탄압이나 종교 탄압이라고 우기는 정치적, 종교적 광신이 과학적 방역을 무너뜨리는 일이 생긴다"라며 "이들의 막무가내에 비하면 신천지가 차라리 천사로 보일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연 이런 사람들과 공동체 안에서 같이 살 수 있나.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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