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31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최근 공화당 전당대회 등에 나타난 시위대에 배후 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으로 유명한 로라 잉그러햄과 인터뷰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백악관 앞에 모인 시위대는 "일부 매우 멍청한 부자들의 자금으로 동원된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 재지명 수락연설을 한 지난 27일 백악관 밖에서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치는 반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그는 전당대회 참석자 한 명이 워싱턴행 비행기 안에서 "어둡거나 검은색 복장을 하고, 장비와 이것저것을 갖춘 폭력배 무리를 봤다"고 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이 주장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흑인 사망 항의 시위는 마르크스주의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포틀랜드에서 자신의 지지자가 총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지지자들을 "훌륭하고 근면한 대단한 사람들"로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도한 폭력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경찰관을 골프에서 짧은 퍼팅을 놓친 골퍼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경찰은 종종 생명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를 때 성급한 결정을 내리도록 강요받기 때문에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그들은 숨이 막힌다.
골프 토너먼트에서 3피트짜리 퍼팅을 놓친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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