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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위기 인천공항 면세점...공항 파격제안으로 급한 불 꺼

2020.09.05 오후 10:34
인천공항공사, 면세점 정액제 임대료 포기
계약기간 남아 있던 신세계도 새 규정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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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인천공항 면세점 업자들이 새 계약 체결을 앞두고 모두 손을 떼는 모습을 보이자 인천공항 측이 황급히 파격 제안을 했습니다.


장사가 안되면 임대료도 적게 내는 방식으로 납부 방식을 바꿔 일단 급한 불은 껐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대비 이용객 수가 95% 이상 줄어든 개점휴업 상태에서도 매월 300-400억 원 씩의 임대료를 내야 했던 인천공항 면세점들은 고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에 대해 내년 말까지 정액제 임대료 대신 매출에 비례해 임대료를 내도록 양보안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5년간 새 영업계약 체결을 앞두고 롯데와 신라 면세점이 입찰을 포기하자, 다급해진 인천공항공사가 파격 제안을 던진 것입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던 신세계면세점도 매출에 비례한 임대료만 내는 것으로 조정됐습니다.

[안주연 / 신세계면세점 부장 : 인천공항공사가 전향적으로 사업자와 상생을 위해 방향을 전환해 준 것에 감사히 생각합니다. 경영과 고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1터미널에서 첫 영업을 시작했지만 당초 정액제 임대료 계약을 맺었던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바뀐 임대료 적용을 받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강준모 / 현대백화점 과장 : 코로나9 재확산으로 당분간 많은 고객이 찾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공항 이용 여객 수가 작년 동월 대비 60% 이상 회복하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끊기로 했던 종전의 기준도, 80%로 더 올렸습니다.

오는 14일 마감인 새 계약자 입찰에 대형 면세점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나 SM면세점 등 중소형 면세점들이 포기한 면세 구역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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