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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약물 복용' 살인 미수범 숨져..."경위 조사"

2020.09.23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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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조사를 기다리던 살인미수 피의자가 약을 먹은 뒤 숨져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월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조사를 받던 40대 A 씨가 경찰서에서 약을 먹은 뒤 사망한 것과 관련해 내사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복용하던 게 있다며 주머니에서 약을 꺼내 삼킨 A 씨는 발작을 일으킨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 시간여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약물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당시 복용한 약이 향정신성의약품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치·호송 규칙에 따라 당시 담당 형사가 A 씨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다연 [kimdy0818@ytn.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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