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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연립주택에서 모녀 숨진 채 보름 정도 지나 발견

2020.09.28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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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엄마와 딸이 연립주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가정집에서 52살 엄마와 22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숨진 지 보름 정도 됐고 침입 흔적과 외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서나 도구 등이 발견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엄마는 지난 2011년부터 수년 동안 정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딸은 성인이 될 때까지 사회복지시설에서 지냈습니다.


이후 이웃과 교류가 거의 없이 엄마와 함께 살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상위 계층으로 등록된 모녀는 딸이 사회복지시설을 나오면서 자립정착금을 지원받아왔습니다.

경찰은 모녀가 숨질 당시 집에 20kg 쌀 15포대와 음식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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