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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 인천, 잔류본능 '꿈틀'...살 떨리는 강등전쟁

2020.09.29 오후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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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생존왕', 프로축구 인천의 별명입니다.


시즌 내내 최하위를 전전하지만 가을만 되면 무서운 뒷심으로 1부 잔류 드라마를 쓰기 때문인데요.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하위 여섯팀 그룹 B가 가려진 뒤 첫 경기, 한 명이 퇴장당한 성남을 상대로 인천의 '생존 DNA'가 불을 뿜습니다.

2003년 창단 이후 가장 많은, 무려 여섯 골을 퍼부은 끝에, 인천은 113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김도혁 / 인천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 스플릿은 전쟁인데, 이제 한 전투를 끝낸 것 같습니다. 남은 네 전투 최선을 다해서 인천다운 경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격세지감입니다.

인천이 첫 승을 신고한 건 8월 16일, 개막 이후 꼭 100일, 16번째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냈습니다.

올해 인천의 세 번째 사령탑, 조성환 감독과 함께, 선수단은, 우승이라도 한 듯 환호했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인천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곧장 11위 수원을 잡으면서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더니, 최근 8경기에서 무려 5승을 쓸어담았습니다.

시즌 내내 꼴찌였던 인천이 무섭게 상승세를 타면서, 그룹B는 누구도 1부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입니다.

'전통의 명가' 서울과 수원은 물론, 7위 강원도 삐끗하면 단숨에 꼴찌가 될 수 있는 살얼음판입니다.

인천은 '벼랑 끝 승부'가 익숙합니다.

지난해에는 '유상철 매직'을 썼는데, 강등 전쟁에서 이겼듯 병마와도 꼭 이기라는 애틋한 뒤풀이로 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유상철 / 前 인천 감독 (지난해 11월) : 내년에 이런 절차 안 밟게끔 저희도 많이 노력할 테니까…. (할 수 있어, 상철! 할 수 있어, 상철!)]


꼴찌가 유력했던 2018년에도 인천은 막판 4연승 뒷심으로 1부 리그에 살아남았습니다.

궁지에 몰릴 때마다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인천이 올해도 '가을의 전설'을 이어갈지, 앞으로 남은 4경기가 모두 결승전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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