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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 줄 서고 제비뽑기로 계약...전세난이 낳은 진풍경

2020.10.14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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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10여 명이 아파트 복도에 줄을 서서 전셋집 한 곳을 확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A 공인중개업소는 어제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아파트 단지 전셋집을 확인하기 위해 9팀이 한꺼번에 몰려 아파트 복도에 길게 줄을 서 차례대로 집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집을 확인한 뒤 5개 팀이 해당 매물을 계약하겠다고 해 결국 중개업소에서 제비뽑기로 아파트 계약자를 뽑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공인중개업소 중개사는 해당 평형은 전세 매물이 워낙 귀한 데다 세입자가 30분 동안만 집을 볼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어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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