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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택배노동자 또 숨져...남겨진 카톡엔 "너무 힘들다"

2020.10.19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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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30대 택배 노동자가 또 과로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올해 36살, 한창 젊은 나이인 이 노동자가 남긴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너무 힘들다"는 절절한 호소가 남겨 있었습니다.

문지현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지난 12일, 그러니까 한글날 연휴 직후 한진택배 소속 택배 기사로 일하던 36살 김 모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와 택배연대 노조는 이 젊은 청년의 죽음은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그 근거로 숨지기 전인 지난 8일 김 씨가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집에 가면 새벽 5시, 한숨도 못 자고 나와서 또 물건 정리해야 해요'라는 하소연.

오늘 280개 들고 다 하지도 못하고 가고 있다면서, 저 너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대책위 측의 과로사 주장에 한진택배는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고인이 심장혈관 장애와 관련된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또, 숨진 김 씨의 노동강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도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택배 노동자들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대책위는 오늘 오전 11시 반, 서울 소공동 한진택배 앞에서 유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의 과로사에 대한 사과와 함께 회사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진택배뿐 아니라 최근 택배 노동자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리포트 문지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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