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237곳 등록금 일부 환불...교육부 천억 원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정부가 1학기 비대면 수업 확대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일부 환불한 대학 237곳에 천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들 대학이 학생들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구노력을 통해 마련해 지급한 특별장학금은 1,3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사업 지원 대상 237곳과 대학별 지원 금액을 확정해 그 결과를 각 대학에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 강의에 나선 대학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7월 확정된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천억 원을 각 대학에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한편 대학 재정상 여유가 있다고 판단돼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적립금 천억 원 이상 대학 20곳 중에서는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19곳이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연세대는 아직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