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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공무원 아들 "아빠 명예회복, 약속 믿겠다"

2020.10.23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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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피살 공무원 A 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답장이 공개됐습니다.


A 씨의 형 이래진 씨가 언론에 공개한 편지에서 A 씨 아들은 억울한 일이 있다면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말씀과 직접 챙기겠다는 약속을 믿는다면서 아빠를 잃었지만, 명예까지 잃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라며 대통령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그 약속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씨는 해양경찰청이 숨진 A 씨가 도박으로 진 채무로 월북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리자 크게 반발하며 A 씨 아들이 지난 19일 대통령에게 보낸 이 답장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A 씨 아들의 첫 편지를 받은 뒤 답장을 보내 A 씨 아들을 위로하며,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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