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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같은 제조번호 백신 사망...코로나19 확진 이틀째 세 자리

사회 2020-10-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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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재욱 /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16일 10대 소년이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뒤 거의 매일 같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지금 독감접종을 지속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질병청의 공식집계는 어제 오후 기준 25명이지만 각 지자체 발표 등을 종합해보면 이미 30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부터 오후 1시 기준으로 3시경에 통계가 제공될 예정인데 지금은 저희가 어제 오후까지의 정부의 공식집계를 바탕으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화면이 있는데요.

그 그래픽을 함께 보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지난 16일에 17세 고교생을 시작으로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건 신고 건수고요.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아직 모두 확인된 게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령별 통계도 있는데 보면 60세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고연령대 비율이 꽤 높다는 점,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재욱]
이 점은 정확히 들여다보고 그 부분에 대한 인과성을 나중에 판단할 때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우선 이 통계 자료를 보실 때 국민 여러분이 굉장히 불안해하실 것 같습니다.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마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고요. 사망하신 분들에 대한 사인에 대한 부분은 사망진단서상에 분명히 나와 있을 겁니다.

통상 고연령층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대부분의 사망원인은 심혈관계 심장마비라든지 심근경색이라든지 뇌출혈이라든지 이러한 사인은 분명하게 나와 있을 거고요.

이런 사인과 관계 없이 사망 전에 독감 백신을 접종을 한 적이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만 가지고 통계를 내다 보니까 모든 게 독감백신접종과 사망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아서 너무 의아하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망원인, 뇌출혈이든 뇌경색이든 심장마비든 호흡부전이든 통상의 이런 사망원인과 독감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부검을 통해서 들여다보면서 확인해볼 사항입니다.

[앵커]
좀 더 면밀한 조사와 확인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교수님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현재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시잖아요.

그런데 어제 대한의사협회 같은 경우에는 무료와 유료 예방접종 모두 일단 일주일 정도는 잠정적으로 미루자 이렇게 권고를 했는데. 현재 의사협회에 소속하고 계시니까 그 배경이 있을까요?

[최재욱]
있습니다. 의사협회 또 산하인 서울시 의사회에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접종을 유보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권고를 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학적, 의학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관련성은 앞으로 부검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확인될 사안이지만 지금은 위기관리소통의 측면에서 국민들이 매우 불안하고 계시고 그런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앞으로 위기관리소통 차원에서 설명을 드리고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의료계와 과학적 증거와 국민들의 생각을 맞춰서 국민의 시각 입장에서 이런 부분을 논의해가는 게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일주일 정도는 부검 결과라든지 이런 부분을 논의를 통해서 지켜보는 게 좋겠다는 위기관리소통 측면에서 말씀드린 것이고요.

위기관리소통이 왜 중요하느냐면 혹시 만에 하나의 가능성이라도 어떤 위험성이 있을 걸 전제로 해서 사전예방적인 조치, 선제적 예방조치를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과거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던 1월 말 2월 초에도 이런 문제점은 역시 똑같이 겪었고요. 따라서 선제적 예방조치의 관점에서 볼 때, 사전예방주의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이런 부분들을 국민 눈높이에서 들여다보고 조금 접종을 일주일 늦추더라도 이런 부분들을 명백하게 해소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이런 부분들을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장기적으로 방역당국과 국민들 간의 신뢰를 깨지 않고 방역당국의 정책 신뢰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도 의료계에서도 의견이 나뉘는 모습이더라고요. 앞서 저희가 그래픽을 통해서도 보여드렸었는데 대한백신학회는 정확한 인과관계가 아무래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최재욱]
저도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자료화면에도 나와 있듯이 인과관계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서조항을 달고 접종을 지속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위기관리소통 측면에서는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과학적 인과관계와 과학적 증거가 불분명하더라도 그러나 어떤 위험성이라는 부분 또 사회적으로 이런 부분들이 이슈가 되고 국민들이 불안해한다면 그런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더라도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게 당연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1월 말, 2월 초에 중국에서 또 많은 과학자들이 코로나19가 사람 간에 전파를 야기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

혹은 마스크 착용이 이런 공기 중 전파의 가능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과학적 증거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표명을 정부 당국이 늦게 표명하면서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것처럼 과학적 증거 부분은 명확하게 중요합니다. 매우 중요하지만 사전예방적인 차원에서 선제적인 조치라는 관점에서 국민들 간의 위기관리소통과 국민들의 불안감을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하면서 설득해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더욱 중요한 점이 아닌가 생각하고 의료계 입장은 그런 것을 반영해서 의견 표명, 중단 권고에 대한 의견을 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정리를 하면 대한의사협회와 백신학회 둘 모두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의사협회의 경우에는 일단 국민적인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위기관리측면에서 일단 일주일 정도 연기를 하자라는 입장이신 거고 백신학회 같은 경우에는 아직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독감접종의 적기를 놓치면 안 된다.

이쪽에 방점을 더 찍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사협회는 일주일 정도 연기를 하자고 했는데 일주일 정도 연기가 됐을 경우에 독감 유행 그리고 독감 백신 접종의 적기를 놓치는 측면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기간이겠습니까?

[최재욱]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겠습니다마는 그건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1월, 2월, 3월 초기에도 우리나라에 계절성 유행성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짐작하시다시피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접촉을 제한하는 그런 보건활동으로 인해서, 예방활동으로 인해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도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고 국민들이 마스크를 열심히 쓰고 계시기 때문에 계절형 독감이 지금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유행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봐서 일주일 정도 유보한다고 그래서 독감 예방에 실패할 거라든지 그런 건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그동안 질병관리청은 백신 제조사, 제조번호 또 접종 의료기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을 했는데 어제 발표된 사망자 중에 같은 제조번호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4건 나왔잖아요.

이게 동일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했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최재욱]
동일 회사에서도 백신 제조라인이, 생산라인이 있고 그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특정기간 동안 동일원로와 동인라인은 로트번호라고 해서 일련번호가 같이 붙게 됩니다.

따라서 동일생산 이게 오염이 된다면 거기 동일라인에서 생산된 모든 것이 다 오염될 가능성이 많고 그리고 집단 발병의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로트번호와 발병이.

그런데 그동안에는 그럴 가능성이 없었지만 지금 동일 로트번호라고 얘기하는 생산라인이 2건씩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인과관계 가능성을 들여다보기는 해야 됩니다마는 지금 말씀드린 대로 두 건만 갖고 어떤 의미를 당장 인과관계가 있다라고 보여질 수 있는 명백한 증거는 아니기 때문에 추후 더 들여다봐야 될 것이고요.

아직 이 부분을 갖고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곤란합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복지위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발언이 있었는데 준비된 그래픽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어제 국정감사에서 앞서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사례입니다.

같은 제조번호와 관련해서 복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에 어떻게 하겠느냐는 의원의 질의가 있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해당 로트는 봉인하고 접종 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재검증을 요청할 것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거든요.

관련해서 오늘 방역당국이 전문가 회의도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가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십니까?

[최재욱]
저는 당연히 추가조치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체 30여 건이 넘는 사망자 가운데 동일 로트번호가 2건, 2건 나왔습니다마는 이걸 갖고 중단한것이 옳으냐, 그르냐.

그리고 그거에 대한 비용과 효과 또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고 정량적 평가를 한다면 진행을 계속해도 좋겠다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질병관리청장에서 나온 공식적인 발언이고 그러한 발언을 지금 시점에서 뒤집어서 이걸 하지 않는다고 하면 국민과 질병관리청과의 신뢰는 깨지게 됩니다.

즉 불신과 오해와 의혹이 쌓일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일단 진위 여부를 가리지 않고 또 필요성 여부에 대한 걸 가리지 않고 질병관리청에서 이렇게 얘기했으면 동일 로트번호에서 생산된 전 제품에 대한 유통을 중단하고 조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이고요.

이 점은 위기관리소통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앞으로도 장기전으로 대비해야 되는데 위기관리측면에서 장기전에서 중요한 건 국민과 방역당국과 의료계 간의 신뢰 구축이 제일 중요합니다.

[앵커]
교수님, 방역당국이 관련한 내용 추가조치를 내놓을 때 방역당국의 입장만 가지고 정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 같은데 관련된 내용을 어떻게 듣거나 그러신 적이 있습니까?

[최재욱]
지금 관련된 의견을 저도 들었고요.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혹여라도 예방접종 피해조사단, 예방접종위원회분들도 사실 의료계의 많은 분들이 다수 참여하고 계십니다마는 그런 의료계, 정부 당국자, 위원회에 구성된 분들과 대한의사협회나 또 서울시의사회, 관련 단체들, 의료계 단체들 간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게 되지 않을까 굉장히 우려하고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좀 더 피해조사반이나 예방접종위원회 구성과 이런 부분들이 좀 더 폭넓은 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국민들에게 이해와 소통을 구하면서 넓은 의미에서의 이해관계 조정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는 그런 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17세 고교생의 사인과 관련해서 독감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학생의 경우에는 사실 알레르기비염, 기저질환을 갖고 있지도 않았고 나이도 어린데 이렇게 되면 사인은 미궁으로 남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재욱]
현재까지 알려진 독감백신으로 인한 사망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 즉 급성으로 사망하는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 그러니까 쇼크사입니다.

알러지 쇼크사에 해당되는 그런 경우 이외에는 직접적인 바로 사망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고요. 혹은 그 외 알려진 것으로는 길랭바레 증후군이라고 그래서 하반신부터 마비가 진행되는 전신 마비증후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만성적으로 나타납니다.

바로 급성으로 나타나거나 진행돼서 급성 사망이 되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 알러지 쇼크, 즉 아나필락시스 관련된 부분이 아니면 일단 독감 접종과 이 사인과는 직접 관련이 없겠다.

아마도 사인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심근경색, 심장마비 혹은 호흡기계 부전 혹은 뇌출혈 그런 직접적인 사인들은 나오게 되는데. 그러면 명백하게 부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인과의 관련성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겠다 그렇게 보는 게 타당하다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불확실성은 있습니다마는 그런 불확실성은 충분히 예견됐던 부분의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부검 당국의 판단을 지금 존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교수님께서 길랭바레 증후군과 관련해서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이 사례도 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독감 백신 접종 직후에 신경계 질병을 앓게 된 70대가 소송을 걸었습니다.

소송을 통해서 6년 만에 보상받을 가능성이 열렸다고 하는데 매우 이례적인 사례인 겁니까?

[최재욱]
매우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물론 길랭바레, 신경마비증후군이 독감 백신과 관련성이 있다는 의학적인 보고는 과거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 왜 6년이 걸려서 보상이 완료됐느냐, 시간이 그렇게 걸렸느냐 논점을 설명을 드리면 길랭바레 증후군은 지금 말씀드린 대로 독감 백신에 의해서 걸리는 확률은 전체 사인 중에서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 원인 중에서.

길렝바레 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 지금 독감 바이러스가 아닌 기타 혹은 많은 바이러스 감염 또 유전적인 원인, 많은 원인들이 있고 일부 중 하나가 사례보고처럼 독감백신에 의한 관련성이 있겠다라는 걸 지적한 걸 토대로 인과관계가 인정돼서 보상까지 이르게 된 겁니다.

따라서 길랭바레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본인이 갖고 있던 기저질환, 즉 접종 이외의 원인에 대한 부분이 더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을 다 들여다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의 그래도 관련성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관점에서 그 정도로 최종적으로 인정돼서 보상이 된 겁니다.

따라서 제가 왜 이렇게 길게 말씀드렸느냐면 지금 사인에 이르는 많은 사망원인들의 거의 대다수의 원인들은 기저질환일 가능성이 많고요.

그런 기저질환을 악화시켜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데 혹시라도 독감백신이 기여하거나 영향을 주었다는 그런 관점에서 들여다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고 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면 그만큼 직접적인 사인 즉 독감 접종으로 인한 사망과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고 간접적인 사인에 해당되는 부분을 들여다보는 정도가 중요성이 그만큼 크지는 않다라는 점을 말씀드리려고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앵커]
인과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은 되고 있는데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현재 독감백신이 계란 유정란 배양 그리고 세포 배양 두 가지 방식으로 생산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유정란의 독성물질이나 균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재욱]
물론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그것 때문에 지금 이런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바로 그건 예측가능하고 이미 알려져 있는 가능성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위험성을 고려해서 백신의 생산과 제조시설에 대해서 엄격한 공정관리와 안전관리를 하고 있고 법으로 강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걸 GMP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강력한 안전관리조치를 취해서 생산관리가 아주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수용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을 거라고 전제하고 지금 관리를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여라도 제조하는 과정에서 유정란과 그런 부분들에 오염이 있을 가능성, 이런 엄격한 관리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 시스템이 미비한 점이 있어서 거기에서 놓쳤을 가능성 혹은 유통과 배송, 보관 과정에서 생길 수 있었던, 우리가 놓쳤던 어떤 허점들이나 보완해야 될 점들을 전면적으로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필요하고 그런 분석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문제가 있으면 찾아낼 수 있겠습니다마는 유정란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금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관련된 내용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하루 신규 환자가 155명입니다.

40여 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재욱]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155명이 아주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했고요. 이 증가는 집단감염의 형태로 즉 요양원이라는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발병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매우 뒤늦은 감이 있습니다.

지난 2월, 3월부터 요양원과 노인보호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그런 위험성과 관리의 중요성은 여러 번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허점을 보이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요.

지금 서울, 경기지역의 요양원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는데 매우 뒤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고요. 전수조사를 바로 시행하는 것과 동시에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해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이번 한 번만이 아니고요.

그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결국 요양원으로 감염이 확산된 건 어디에서 확산됐겠습니까? 결국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이 아까 자료화면에서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교통의 이용량 또 결제와 같은 사람들 접촉의 증가에서 그렇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원인이 되겠습니다마는 근본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방역 전략과 방역 정책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인 최재욱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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