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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경제성이냐 작전능력이냐

2020.11.01 오전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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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해병대 항공단 창설을 앞두고 상륙공격헬기를 국내에서 개발할지 해외에서 도입할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기 개발에 따른 경제성과 상륙작전 시 헬기 자체의 생존과 작전능력 가운데 무엇이 중요한지가 논란의 중심인데요, 방사청이 추가 사업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미 해병대가 운용 중인 바이퍼나 아파치 공격헬기, 국내 생산을 검토 중인 수리온 무장형입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경제성과 작전능력입니다.

경제성 면에서 초기 도입비용은 미 공격헬기가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기적 유지비용 면에서 국산 헬기가 낫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 차례의 선행 연구에서도 해외수입과 국내도입 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군 안팎에선 결국 국산 헬기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작전과 생존능력입니다.

해상에서 지상으로 기동하는 상륙공격헬기의 특성상 은폐-엄폐가 불가능한 뻥 뚫린 공간에서 작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륙작전 시 무방비로 노출된 상륙군의 안전을 담보하려면 이를 지원하는 공격헬기의 생존 능력은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공격헬기는 상륙작전시 적진 상공에서 기동부대를 근접해서 지원을 해야하고 기동헬기까지 엄호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무장을 장착하고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공격전용헬기가 작전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퍼 등 해외 상륙공격헬기는 이미 성능이 검증됐지만, 아직 개발 전의 국산 공격헬기는 미지수입니다.

국산 기동헬기 마린온의 추락으로 참사를 겪은 해병대는 공격헬기 20여 대 만큼은 해외 기종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승도 / 해병대 사령관 : (국산)마린온 (기동)헬기에다가 무장을 장착한 헬기가 아닌 공격 헬기로서 운용되는 그런 헬기를 해병대에서 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헬기의 국산화를 통한 수출 전선과 경제적 타당성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의견이 갈려 부담이 가중된다며 추가 사업분석에 들어갔는데, 경제성과 작전능력 가운데 어떤 것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기종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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