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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방역당국의 '경고'...'3차 대유행' 현실될까?

나이트포커스 2020.11.27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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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틀째 500명이 넘어섰다는 소식들은 전해 들으셨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질문 드리고 싶어요. 현장에서 선별진료소도 진료를 보시니까 관련 유증상자들이 확 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유병욱]
찬 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시기다 보니 아무래도 감기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죠. 만약에 우리가 지금 2012년 11월달이라고 하면 코가 좀 막히고 가래가 좀 나오고 머리가 좀 띵하다고 그래서 병원에 오시는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냥 약 먹고 쉬면서 하루이틀 지켜본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지금은 검사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미덕이고 증상을 보이면 하루 이틀 쉬면서 접촉을 자제하라고 계속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그래서 감사하게도 많이 방문하시고 본인이 갖고 있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 많이 방문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는 반면에 또 이런 측면도 있어요. 실질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과도하게 본인으로부터 생길 수 있는 이런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많아지고 있고 본인이 어떤 증상인지 몰라서 검사를 했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걸 보면 5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 3차 대유행의 길목에 왔다, 시작됐다, 어떻게 판단하세요?

[유병욱]
3차 대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하던 시점으로 돌아가서 지난주 목요일부터 3차 대유행을 전문가도 얘기했고 저도 지난주말을 보면서 3차 대유행이 왔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일요일부터 방역당국과 정부 측에서는 3차 대유행으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서울, 수도권부터 하고 각 지자체별로 조금씩 높이고 있고. 일부 지자체는 어제 오늘 사이에 2.5단계까지도, 3단계에 준하는 선언도 하고 또 병원 같은 의료기관에서는 자체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이냐? 3단계는 지난주말부터 시작됐고요. 지금은 선제적으로 사회적 2단계를 선언하고 국민과 의료진이 합심을 해서 그것을 꺾어나가는 단계라서 변곡점이 아직 온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말이 지나면서 조심스럽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 주 화요일, 수요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그거에 대한 경고 메시지 덕분에 조금씩 꺾여들지 않을까 하는 저는 개인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꺾여졌으면 좋겠습니다. 효과들이 나타났으면 좋겠는데 좀 걱정인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도 계속 확진이 된다는 것은 나오고 있지만 전국 전체를 포함해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어요.

그러면 이 산발적으로 나오는 데서 N차 감염이 나오다 보면 혹시라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더 꺾였으면 좋겠지만 더 올라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병욱]
우리가 1차 대유행이나 2차 대유행, 또는 8.15 전후로 해서 이때는 몇 차 감염, 몇 차 감염을 계산했는데 지금 그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을 추적할 수 있는 인력도, 또 그것을 하는 것보다는 현재는 집단감염을 동일집단화해서 격리하고 중증 환자를 빠르게 분리해서 어떻게 보면 재택 치료라든지 생활치료센터를 빠르게 늘리고 그리고 일반 환자를 모실 수 있는 환경과 중증 환자, 코로나 중증 환자를 분리하는 것에 우리 방역에 힘을 쏟아야 될 때입니다.

즉 N차 감염이라는 것의 의미가 없는 게 20~30대에서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옮길 수 있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일일이 다 추적 조사하는 것보다는 지금은 그런 그룹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또는 일부격리 등을 통해서 그 연결고리를 크게 크게 끊어야 될 때가 됐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지자체별로 사실 대응을 하잖아요. 지자체별로도 의료사항들을 대응을 하고 중환자실도 준비를 해야 되고 이런 상황인데 전국이 다 준비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특정 지역만 준비를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유병욱]
어떻게 보면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굉장히 큰 나라 같은데 상대적으로 보면 작습니다. 예전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중환자분이 많이 발생했을 때 서울, 경기나 또는 대전, 경남 또는 전남 지역에서도 중환자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아름다운 행렬이라고 해서 우리 구급차가 이동한 행렬을 기억하실 겁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은 전국 단위로 중환자실 또는 코로나 중증 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시설들을 전국 단위에서 모니터링, 즉 수를 파악하고 있어서 환자분들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단위로 돼야 되고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경우는 인구라든지 또 밀집도에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도는 지자체에 자율권을 주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자체들도 대응을 하고 전국적으로도 모니터링을 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서 살릴 수 있는 한 사람, 놓치지 않고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라면 예상대로라면 좀 꺾였으면 좋겠지만 감염학회에서는 좀 해 봤더니 한 주에서 두 주 정도 100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정세균 총리의 우려 섞인 발언도 있었죠. 저희가 녹취를 준비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하루 1000명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었죠. 900명까지 있었죠. 이렇게 걱정하는 이유는 겨울철이라는 환경요인, 그리고 젊은 층이 지금 무증상으로 막 돌아다니는 그 부분이겠죠?

[유병욱]
사실 1000명이라고 하는 얘기는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닙니다. 이전에도 수학적 계산법에 따라서 수학자 또는 예방의학, 방역 전문가들이 그런 예측을 했는데요. 여기에는 가정이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은 그런 상황에서의 얘기를 하는 거고요.

다만 여기에 변수값을 몇 가지 넣는 데 있어서 젊은 층, 확산도가 높고 그리고 본인이 증상을 못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경우를 변수로 넣었을 때 하루에 1000명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나왔던 굉장히 신뢰할 만한 연구가 있어서 저도 찾아봤는데요.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발표되는 것보다 약 17배 정도의 환자가 더 있을 거고 한국 같은 경우는 2.6배 이상 환자가 있을 거라고 하는. 사망자를 추산해서 역순으로 봤을 때 확산되는 숫자를 하고 그리고 최근에 입영한 대상자를 통해서 8월부터 10월까지 6000여 명을 봤을 때 25분. 그것을 역순으로 뽑아서 계산해 보면 충분히 현재 500여 명이 진단이 되고 있지만 증상도 없고 본인이 검사도 받지 않아서 계시는 분들이 있다고 감안하면 현재도 1000명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그 숫자는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정세균 총리가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죠. 20~40대에 본인이 증상이 없어서 마음껏 다니고 젊은 사람들이 모인 상태에서 마스크를 벗고 취식하거나 또는 개인 모임을 하면서 또 퍼트리고. 다만 면역이 약한 취약군에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진단이 되면 역순으로 추적하다가 또 발견되는 이런 집단감염이 나타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금도 1000명 이상 환자가 나온다고 봐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상하진 않지만 실제로 증상이 있어서 간 사람들을 체크해서 나오는 그 과정이 줄어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궁금한 게 있었습니다. 지금 군부대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이번에 신병교육대에서 70명 이상이 집단감염이 됐잖아요.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검사를 했던 과정이 취합검사법을 했다는 거예요. 이게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어떻게 하는 게 취합검사법입니까?

[유병욱]
취합검사법은 아주 유용하고 또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검사를 해서 결과가 나오는데 6시간에서 12시간이 걸립니다. 효소중합검사 PCR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2주 전에도 가서 교육하면서 했는데 실제로 코에서 채취를 하고 거기서 나오는 DNA, RNA를 취합을 해서 증폭해서 크기를 키우고 사이클을 40몇 번을 돌리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증상이 없는 사람 100명 또는 50명을 한꺼번에 검사해서 취합을 해서 검사를 해도 똑같은 시간이 걸립니다. 예를 들어서 100명을 기역이라는 집단으로 해서 검사를 했는데 이 집단을 검사해서 음성이 나왔다, 그러면 100명은 모두 다 통과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100명에서 양성이 나왔다 그러면 그 100명을 10명씩 끊어서 검사를 하게 되면 역순으로 해서 추적을 할 수 있죠. 1명, 1명 하는 게 아니라 10명, 또는 30명 이렇게 집단별로 묶어서 검사를 하면 보통 100명씩 하는 거 아니고 10명 또는 20명씩 묶어서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한꺼번에 무증상이고 건강한 사람들을 검사해서 거기서 역순으로 추적하는 데 아주 유용하고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앵커]
그런데 맹점이 있는 것 같아요. 만약에 무증상인 상태에서 잠복기에서 들어갔다가 그렇다면 이 사람을 어떤 사람인지 추적하기 어려운 거 아닐까요?

[유병욱]
그게 바로 PCR 검사의 맹점이기도 한데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초기에 감염을 일으키기까지 하루 또는 이틀 정도는 보통 노출 감염은 됐으나 발병되지 않아서 노출 감염됐으나 발병됐으나 또는 충분히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는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2~3일 뒤에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자와 같이 있었던 그룹은 동일집단 격리라고 재검을 진행을 하는데요. 신병훈련소 같은 경우는 집단격리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기사와 예전의 것을 경험해봤을 때 실질적으로 이런 보완법이 된다면 초기에는 10명, 또는 20명 단위로, 또는 그 소대 단위로 진행을 하고 그 단위는 일주일 동안 동일집단 격리 상태, 또는 3일 동안 격리 상태에서 대기 후 증상자가 있거나 하는 경우에는 그 집단을 전부 재검하는 그런 두 번의 재검 방식을 한다면 어느 정도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군 당국에서 참고를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묶음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묶음끼리 같이 생활하게 하고 다시 검사하는 방법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나온 얘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선제적으로, 지금 전국적으로 2단계는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2단계, 그리고 2.5단계까지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요. 동의를 하시는지요?

[유병욱]
사실 여기는 제가 감염을 전공하시는 전문가분들이라든지 예방의학을 전공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 항상 한 발자국이나 반 발자국 과학적 근거라든지 그 부분의 전문성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1차 의료를 하는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볼 때 정부, 방역당국의 고민이 같이 느껴집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정세균 총리팀과 방역당국에서 결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5단계가 발행되고 며칠 안 되서 바로 나온 것에 대해서 전문가로서 굉장히 환영하는 바이지만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분들의 고충이라든지 그런 부분은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어떻게 보면 조금 더 빠르게 예전에 그런 정부 당국의 그런 입장보다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적이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제가 틀리지 않기를 바라지만 제가 틀렸다면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에도 500명 이상 전국적, 수도권에서 400명 이상이 나온다고 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하는 것에 대해서 다음 주 화요일, 수요일 정도에 얘기해서 빠르게 목요일, 금요일 중에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여러 가지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번 주 일요일에 회의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오늘, 내일 나오는 환자분들을 추적해서 하고 일요일 같은 경우는 검사 건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 많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전국적으로, 즉각적으로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 발자국 정도 정부가 지켜보고 해야 된다는 게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앵커]
우리 국민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밤에 뉴스 끝나고 대중교통을 타고 움직이는데 인원이 확 줄었습니다. 그만큼 거리두기를 지켜가는 것이 느껴지는데 그만큼 효과가 보였으면 좋겠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요일에 최종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저희들이 직접 들어보실 수 있도록 준비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내일 모레 선제적으로 결정이 나올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걱정인 것은 수능이 6일밖에 안 남았요어요. 어떻게 가족들이나 당사자들은 어떻게 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본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유병욱]
우선은 제가 일관적인 말씀을 드렸는데 학교 방역이 K 방역, 대한민국 방역의 핵심입니다. 실질적으로 학교에서 수업하다가 집단감염이 됐다는 뉴스를 들으신 적이 거의 없을 겁니다. 실질적으로 학교 후 수업, 보습학원, 또는 개별적인 활동, 최근에는 가족 간의 접촉으로 나타나지 학교 내에서는 방역이 철저히 지켜지거든요.

그리고 2009년도 수능 인원이 76만 명이었고 이번의 수능 인원은 40만 명대 초반입니다. 시설도 확충되어 있고 예전과 달리 확진자, 의심자, 당일 의심자, 그다음에 나중에 증상의 발현까지 해서 추적할 수 있도록 시험 보고 나서도 일부 격리, 또는 능동감시 이런 체계가 매뉴얼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수능 자체에 대한 걱정을 가지실 필요는 없다고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요.

예전에는 이런 얘기가 있었어요. 저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학력고사 보기 전에 일주일 전부터는 조용히 집에서 밥 먹고 늘 먹던 것만 먹어라. 배탈나면 안 되니까. 그런 것처럼 오늘부터가 아니라 이미 시작하신 분도 있는데 집에서도 가족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험생은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부에서 활동하고 오신 부모님과의 접촉을 최소화. 집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식사를 따로 진행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본인만의 학습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그런 시간이 필요할 때입니다. 집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시점이 돌아왔습니다.

[앵커]
가족 간 거리두기라고 표현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가족 간 거리두기를 하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백신, 사실 우리에게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모더나, 화이자보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요. 외신에 따른 우려가 있다, 정보들이 누락된 게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유병욱]
보통 우리가 백신을 준비할 때 미국에서 개발된 두 백신은 MRNA, 즉 메신저 RNA에 유전자 정보가 들어가서 리보솜이라는 곳에서 어떤 정보가 만들어지면 그걸로 인해서 면역을 만드는 그런 어떻게 보면 암을 정복하기 위한 예방접종의 그런 개발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비용하고 보관에 문제가 있었죠.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포드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존에 예방접종을 만드는, 벌써 30년, 50년 60년 된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앵커]
우리가 계속 맞던 그런 방법.

[유병욱]
그러다 보니까 발적이라든지 통증, 여러 가지 일반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항체가 형성돼서 우리 몸에서 오랜 시간, 최소 4개월, 6개월, 8개월 동안 우리 몸에서 중화항체를 갖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 몸을 지켜줄 수 있는 그 효과에 대한 부분이 있는데요.

다만 의문이 가는 게, 보통 우리가 용량이 올라갈수록 항체형성이 잘 되고 그런 예방효과가 높은데 항체가 절반만 줬을 경우와 완전히 줬을 경우가 완전히 줬고 완전히 줬던, 보통 두 번을 맞는데. 오히려 용량이 적었을 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온 점, 그리고 일부 연령대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안정성을 더 얘기하고 의학적인 근거를 대기 위해서는 글로벌 임상 중에 추가 임상을 통해서 승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바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러 가지 예방접종이 있지만 지금 제가 오늘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아직도 인플루엔자,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을 맞으셔야 되는데 못 맞으신 분들이 예상보다 7~10% 많습니다. 그거는 안전성과 신뢰성 부분이 소통의 문제가 있었거든요.


따라서 급하게 뛰면 넘어집니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 맞는 것입니다. 전시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따라서 안전성과 그리고 보편적으로 우리가 확보되는 정보를 믿고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만의 그런 스케줄, 일정에 따라서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똑똑한 백신 선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똑똑한 선택. 교수님께서도 똑똑하게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얘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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