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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숨졌는데'...시민들과 뒤엉켜 수영한 브라질 대통령

2021.01.05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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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 숨졌는데'...시민들과 뒤엉켜 수영한 브라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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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65) 브라질 대통령이 시민들과 뒤엉켜 해수욕을 즐긴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가족 휴가 중이던 지난 1일 상파울루주 프라이아 그란지 해변을 찾았다. 대통령은 바다에서 보트를 타던 도중 시민들이 자신을 알아보자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싸고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함께 뒤엉켜 해수욕을 즐겼다. 대통령을 비롯해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또한 당연히 지키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고령자와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포옹을 이어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됐다. 그는 완치 후 '항체가 생겼다'며 건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트위터에 "대통령의 행동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위터에 해변을 봉쇄한 일부 지방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맞대응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평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에 거부감을 표해왔다. 그는 백신 접종을 두고도 "백신을 맞으면 악어로 변할 수도 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해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브라질에선 지난달 1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대통령은 백신 부작용 위험성을 강조하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 19로 숨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많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77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9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n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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