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재밌을 것 같아서" 강아지 목줄 잡고 '빙글빙글'

2021.01.08 오후 10:11
AD
[앵커]
지난해 말,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퍼서 공분을 샀는데요.


이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20대 여성 2명은 어이없게도 단지 재밌을 것 같아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골목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

손에 쥐어진 목줄 끝으로 작은 반려견 한 마리가 따라옵니다.

조용히 산책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목줄을 쥐고 크게 한 바퀴 돌립니다.

몇 걸음 더 걸어가더니 다시 강아지를 빙글빙글 돌리고 내팽개칩니다.

강아지는 고통스러운 듯 신음을 내뱉습니다.

[하혜림 / 목격자 : 쥐불놀이하는 것처럼 빙글빙글 돌려서 영상에는 세 번 정도가 있는데 그전에도 수차례 그런 행동이 있어서…. 강아지가 결국 세 바퀴 이렇게 돌아가다가 강아지가 땅에 부딪혔는지 '깨갱'거리거든요.]

지난달 28일 늦은 밤, 포항의 한 골목길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살 여성과 친구로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을 괴롭힌 겁니다.

그저 재밌을 것 같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변준범 / 포항북부경찰서 수사과장 : 피의자들이 특별한 동기는 없고 아무 생각 없이 재미로 공중에 빙빙 돌렸다고 합니다. 동물을 학대하거나 신체적으로 상해를 가한 경우에 동물보호법 8조를 적용해서 처벌하고 있는데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피의자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2명을 동물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708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435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