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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세계4위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 출범

2021.01.17 오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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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현지시간 16일 합병 절차를 마무리짓고 '스텔란티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양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52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발효됐다고 밝히며 2019년 기준 연간 8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세계 4위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을 공식화했습니다.

2019년 10월 처음 합병 계획을 발표한 양사는 코로나19 대유행 등 악재를 만나 1년 3개월 만에 절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푸조, 시트로엥, 푸조,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텔란티스가 차지하는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9%에 달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카를루스 타바르스 PSA 최고경영자(CEO)가 대표를 맡은 스텔란티스는 이달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에, 19일 미국 뉴욕에서 각각 상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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