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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셀피' 이란 여성 징역 10년형에 전 세계 '구명 운동'

SNS세상 2021-01-18 10:05
\'좀비 셀피\' 이란 여성 징역 10년형에 전 세계 \'구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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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닮은 얼굴'로 유명한 이란의 사하 타바르(23)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자 네티즌들이 구명 운동에 나섰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이란 인권 운동가 마시 알리네자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란의 인권 유린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알리네자드는 "이슬람 공화국은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베일을 벗거나, 운동장에 가거나, 모델 활동을 하거나 이번처럼 포토샵을 이용한 것만으로도 여성을 체포하는 역사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화장과 포토샵으로 얼굴을 안젤리나 졸리로 바꿨다는 이유로 10년의 징역형을 받은 19세 소녀를 도와줄 것을 여러분에게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 세계 수천 명의 네티즌이 동의를 표명하며 '타바르를 석방해야 한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사하 타바르는 지난 2017년부터 좀비와 같은 기괴한 모습의 얼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유명해진 소녀다. 한때 '그녀가 안젤리나 졸리와 닮기 위해 수십 차례 성형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타바르가 올린 셀피의 비밀은 화장과 포토샵에 있었다. 그녀는 얼굴을 좀비처럼 기괴하게 만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전 세계에서 50만 명의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지난 2019년 10월, 타바르를 신성모독과 국가 의복 규정 모독, 청소년들의 부패 조장, 폭력 선동 등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이슬람 법원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됐다.

이란에서 인스타그램은 정부가 차단하지 않은 유일한 소셜 미디어로, 젊은이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매우 인기가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셜 미디어에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국가의 시아파 무슬림 당국은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매우 엄격하게 검열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데이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 기반을 둔 이란 인권 운동가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이란에서 2016년 12월 20일 이후 최소 332명이 '온라인 활동'을 이유로 체포됐으며 이 중 109명은 인스타그램 활동으로 체포됐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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