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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입주민, 발생 일주일 만에 경찰 출석..."혐의 모두 인정"

2021.01.18 오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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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진입을 막는다며 경비원을 폭행한 입주민이 사건 발생 일주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오늘(18일) 폭행 등 혐의로 김포시에 있는 아파트 입주민 30대 A 씨를 불러 3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경비원을 폭행하고, 침을 뱉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반성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은 피해 경비원이 코뼈를 심하게 다쳐서 수술한 사실을 고려해 폭행보다 무거운 상해 혐의를 적용했고 경비 초소 파손과 관련해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인 A 씨가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을 고려해 지난 15일 출국금지 조치했고,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곧바로 체포하지 않고, 호텔에 데려다준 경찰관을 상대로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11일 밤 11시 40분쯤, 아파트 경비원 두 명에게 욕설하며 침을 뱉고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20여 분 동안 이어진 폭행으로 피해 경비원 가운데 1명은 코뼈가 함몰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1명은 늑골 부위를 다쳤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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