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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공연장 폐업 속출...대책 세워달라"

2021.01.25 오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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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음악 공연장들이 코로나19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소규모 공연장들도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만큼 구체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브 공연장 '브이홀'이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공연장들이 잇따라 아예 문을 닫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대가 사라지며 지난해 홍대 인근 공연장에서 취소된 공연만 약 4백여 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취소와 연기, 또 취소를 반복하면서 대중음악 공연장 업계는 폐업이 속출하고 대부분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주정현 / 프리즘홀 무대감독 : 11월부터는 거의 문을 못 열었다고 보면 되고 지금도 공연이 겨우 한두 개 열리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90% 이상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중음악 공연장들이 더 이상 못 견디겠다며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업종 특성상 적어도 두 달 전까지 대관 등을 마쳐야 하는데, 방역 지침이 수시로 바뀌며 도저히 공연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겁니다.

임대료와 유지비용을 감당할 수 없으니 '비대면 공연'을 위한 장비와 기술이라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연식 / 롤링홀 공연기획팀장 : (비대면 장비를) 쓰는 순간 적자가 많이 나는 상황이죠. 많은 것도 아니에요. (정부가) 비대면 할 수 있게 장비지원이나 기술지원 조금만 해주면 지금이라도 당장 밤을 새서라도 할 수 있죠.]

또 대중음악 공연장도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규정해 보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용화 / 한국공연장협회 회장 : 해외진출 및 공연시장 확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에 비해 콘텐츠 산업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중음악공연장 산업을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규정하고 친사회 업종으로 재조명해 (구체적인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소규모 공연장은 신인 가수들에게는 희망의 무대라며, 문화산업의 선순환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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