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과 만달레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미얀마 나우 등 일부 현지 언론은 SNS 생방송을 통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11시 반 현재 양곤 시내에서 시위대가 거리 행진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구호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1988년 민주화운동 당시 불렸던 민중가요를 부르며 행진했습니다.
미얀마의 2번째 도시인 만달레이에서도 오토바이 시위대가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며 거리시위를 벌였습니다.
AP·AFP 통신 등 외신은 주말이 아닌 주중임에도 시위대가 오전부터 급속하게 늘었다고 전햇습니다.
현지 SNS를 중심으로 전날부터 급속하게 퍼진 총파업 촉구에 호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쿠데타 직후부터 근무를 거부하며 비폭력 저항운동을 주도했던 의료진도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거리로 나섰습니다.
미얀마 국민은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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