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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코로나19로 양극화 심화"...최대 원인 '부동산'

2021.02.14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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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우리 사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느낀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YTN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이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 응답자 82.7%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사회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양극화가 매우 심해졌다는 의견은 52.8%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양극화 심화 원인으로는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을 꼽는 의견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영업자의 매출 감소와 일자리 감소가 뒤를 이었습니다.

양극화 완화를 위해선 부동산 가격 안정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26.5%로 앞섰고, 전 국민 지원을 통한 내수 활성화와 기업 투자 활동 활성화, 취약·피해 계층 집중 지원이 뒤이어 필요한 대책으로 꼽혔습니다.


이와 함께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증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절반 넘게 동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 공동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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