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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파 예고하는 '가루눈', 오늘 '서울 -10℃'...빙판길 비상

2021.02.17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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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하얀 '가루눈'이 내렸습니다.


가루눈이 내리면 한파가 온다고 하는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집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마치 떡가루처럼 하얀 눈이 내립니다.

눈발이 굵은 함박눈과 달리 작고 가는 눈, '가루눈'입니다.

거리 모습은 마치 융단을 깔아놓은 듯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습니다.

서울은 1cm 안팎의 눈이 내린 뒤 그쳤지만,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는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런 가루눈은 눈이 그친 뒤 강한 한파가 찾아온다는 것을 예고합니다.

습기가 적은 상황에서 상층으로 강한 한기가 밀려올 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가루눈이 내리면 추워진다'라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보통 함박눈이 내릴 때보다 상층 공기가 더 차가울 때 가루눈이 형성되는데, 이런 눈이 내린 뒤에는 매우 추워지면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위험이 무척 커집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철원 -13도, 파주 -12도, 서울 -10도, 부산 -4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특히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져 마치 한겨울로 되돌아간 듯 추울 전망입니다.

따라서 터널 부근이나 이면도로, 해안 고속도로 등에서는 도로 위 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파 속에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 울릉도·독도에는 최고 20cm가 넘는 폭설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박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 서해안, 전라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매서운 한파와 서해안 폭설은 목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금요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다시 포근한 봄 날씨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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