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 정부가 아세안 회원국들과 쿠데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나 마웅 르윈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은 오늘(24일) 태국 방콕을 방문해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협의에서 미얀마의 새 총선이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아세안 회원국이 선거 감시단을 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로 볼 때 이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애초 오는 25일 미얀마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선거 감시단 관련 문건 공개로 논란이 확산하자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대신 르윈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방콕을 선택하면서 방콕에 가 있던 레트노 장관과의 회담이 성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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