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 안 된 자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원주 3남매 사건' 20대 부부가 생존해 있는 첫째 아들에 대한 친권을 상실했습니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최근 '원주 3남매 사건' 피고인인 27살 황 모 씨와 25살 곽 모 씨 부부의 친권 상실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들 부부가 살인 등 현재 기소된 범행 외에도 자녀에 대한 신체학대와 유기·방임을 지속해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중대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아이들이 숨지기 전 수차례 폭행하고 차량과 모텔에서 숙박하며, 공중화장실에서 아이 몸을 씻기는 등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양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춘천재판부는 지난달 둘째 딸과 셋째 아들을 질식시켜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23년,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으며, 부부 모두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입니다.
생존해 있는 7살 첫째 아들은 부부가 수감된 후 원주지역 아동 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지환[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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