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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의 포커스〕화가의 글씨, 서가의 그림 속에서 찾은 21세기 한국미술의 방향성 모색

2021.03.26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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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의 포커스〕화가의 글씨, 서가의 그림 속에서 찾은 21세기 한국미술의 방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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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문화‧디자인 읽기_ 전통 서화에서 미술로 전환되던 시기에 서예와 미술에 정진한 11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김종영, 소림도(疏林圖), 87×63cm, 종이에 먹과 수채, 1958, 김종영미술관 소장
전통 서화에서 미술로 전환되던 시기에 서예와 미술에 정진한 작가 11인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기회가 마련된다. 김종영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전시한 『화가의 글씨, 서가의 그림』전을 통해 서예가 김광업, 최규명과 시인이자 서화가 중광, 동양화가 이응노와 황창배, 서양화가 곽인식, 김환기, 정규, 한묵, 조각가 김종영, 비디오 작가 백남준까지 총 11인의 작고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화가의 글씨, 서가의 그림』전은 초대 작가 작품을 통해 지난 세기 한국미술계의 과업, 즉 전통 서화가 서양미술과 문화접변을 통해 서화미술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토대로 전시는 21세기 한국미술이 ‘세계 속의 한국미술’로 나아가기 위해 참고할 바가 무엇인지를 고민해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군을 ‘서예’를 기준으로 나눈 점이 신선하다. 첫 번째 작가군은 미술가로 특별히 서예에 정진하지는 않은 김환기, 백남준, 정규이며, 두 번째 작가군은 미술가로 서예에 정진한 작가 곽인식, 김종영, 한묵이다. 세 번째 작가군는 동양화가로 서예에 정진한 이응노, 황창배이며, 네 번째는 서예가로 국전에 참여하지 않은 작가 김광업, 최규명이다. 마지막으로 화가도 서예가도 아니나 서화에 정진한 작가 중광이 있다.
1전시실에는 서예를 공통분모로 해서 화가, 조각가, 서예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물성에 관심을 가지고 개념미술로 볼 수 있는 작업을 했던 곽인식, 말년에 우주관에 기반한 기하학적 추상에 전념한 한묵, 추사와 세잔의 공통점을 찾아내서 불각의 미를 추구한 김종영, 서예와 문인화 전통에 기반을 두고 추상화를 시도한 이응노, 서구 미술 사조를 가미해 동양화를 현재화하고자 노력했던 황창배의 작품과 함께 추사와 위창의 서예 전통을 이어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의사 출신의 서예가 김광업, 서예의 회화성에 천착해 회화와 서예의 경계를 넘나든 최규명, 그리고 선화(禪畵) 전통을 통해 한국의 피카소라는 극찬을 받은 중광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했다.
3전시실에는 미술가로 특별히 서예에 정진하지는 않은 작가인 김환기, 백남준, 정규의 작품을 전시했다. 서예에 정진하지 않았음에도, 이들의 미감과 작품관이 우리 전통에서 비롯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자료_ 김종영미술관, 기사 출처_ 데일리 에이앤뉴스_ Daily AN NEWS ‧ ANN TV(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한양대 IAB자문교수
기사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데일리에이앤뉴스_건설경제건축디자인문화예술종합미디어뉴스‧에이앤앤티브이_건축디자인건설미디어뉴스채널 ‧ 에이앤앤북스_건설지‧건설백서‧건설스토리북‧건설엔지니어링북전문출판사) ‧ 에이앤앤아카이브(ANN ARCHIVE)_건축건설문화디자인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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