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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보다가...사고 당한 또래 틱톡커 구한 美 소년

SNS세상 2021.04.07 오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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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보다가...사고 당한 또래 틱톡커 구한 美 소년
자료 사진 /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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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한 소년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을 보던 중 800마일(약 1,290km)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소년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케이든 코트노어(13)라는 소년은 최근 한 틱톡커(틱톡 이용자)가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산악 오토바이 타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 방송을 진행한 틱톡커 역시 12살의 트렌트 재럿이라는 소년이었는데, 케이든은 사냥, 낚시, 산악용 오토바이 등 관심사가 비슷한 트렌트를 틱톡에서 팔로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 생방송 중 갑자기 트렌트의 휴대전화가 바닥에 떨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그의 고함이 들려왔다. 트렌트가 산악 오토바이를 타다가 떨어져 그 아래에 깔린 것이었다.

케이든은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졌고 약한 빛만 보였다. 그리고 트렌트의 비명이 들렸다. 그걸 듣고 있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때 케이든은 트렌트가 전화번호를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트렌트는 자신이 기억하는 유일한 연락처인 할아버지, 할머니 번호를 계속해서 외친 것이었다.

방송을 지켜보던 케이든은 트렌트가 외친 전화번호로 연락했고, 그 덕분에 트렌트의 부모가 현장에 도착해 아들을 구조했다. 약 20분 동안 산악 오토바이 밑에 깔려 있던 트렌트는 경미한 상처와 타박상을 입었다.


케이든의 아버지는 "아들은 해야 할 일을 했고 적절한 대응을 해서 일이 잘 마무리됐다. 부활절의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두 소년은 지난 5일 원격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만났고, 트렌트는 케이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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