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Z 백신 맞은 55세 미만에 교차 접종 권고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다른 백신을 교차 접종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고등보건청은 현지 시간 9일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5세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맞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권고로 영향을 받는 사람은 53만 명 정도입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규제 당국의 분석과 백신 접종을 계속하려는 프랑스의 열망을 감안할 때 교차 투여는 "완전히 논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백신을 교차 접종해도 되는지 판단할 만한 적절한 자료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은 지난 1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1차로 접종받은 60세 미만에 대해 2차 접종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현지 시간 7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결론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