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중 통화량 41조8천억 원 증가...역대 최대 폭

가계와 기업의 자금 수요로 신용공급 확대가 계속되면서 올해 2월 시중 통화량이 1월에 이어 역대 최대 폭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광의 통화량, M2는 3천274조4천억 원으로, 1월보다 1.3%에 달하는 41조8천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2월 증가 폭은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가장 큰 수치입니다.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외에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월 M2 증가율은 10.7%로, 2009년 3월의 11.1% 이후 가장 컸습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업 부문에서 31조5천억 원 증가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9조4천억 원, 기타 금융기관에서 6조6천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박병한 [bhpa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