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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대통령 꿈 꾼다면 '민심투어'는 단골 메뉴?‥윤석열 "민심투어 하겠다"

2021.06.18 오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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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에서 사퇴한 후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려왔죠.


첫 번째, 언제쯤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등장할까.

두 번째, 과연 국민의힘으로 입당할까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일단, 이번 달 말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 무대에 등판 선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민심투어' 후에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행보를 계획 중'이라는 건데

'민심투어', '민생투어'라고 하니 몇몇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정치 입문자가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혹은 정치인들이 '반전'이 필요할 때 종종 쓰는 카드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의 필수 코스가 되곤 했습니다.

2006년 경기지사 임기를 마친 손학규 전 대표는 "삶의 현장에 뛰어든다"는 컨셉으로 '100일 민생투어'를 했습니다.

삼척에선 광부로 채탄을 하고, 여수에선 돌산 갓을 다듬고, 부산 자갈치시장에선 활어를 옮겼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대중에게 손학규를 강력한 대선 후보로 각인시켰습니다.

2016년 새누리당 대표 임기를 마친 후 김무성 전 대표는 혈혈단신으로 전국 곳곳을 돌며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잠은 마을회관에서 자고 식사도 주민들의 밥상에 껴서 해결했습니다.

러닝셔츠를 입고 직접 손 빨래를 하는 이 장면은 '부자당' 대표에서 서민적인 이미지를 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선거철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민생 투어를 활용하곤 했습니다.

특히 2017년 대선 후보일 때는 학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뚜벅이 유세'로 얻은 게 많았다는 평가입니다.

2017년 대선에서 막판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20시간 뚜벅이 유세'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배낭 메고 버스, 지하철을 누비고 다니는 안 전 대표의 모습에 '이런 면이 있었어?'라는 반전의 이미지를 심어줬습니다.

[시민: 사진...]

[안철수 / 당시 대선 후보 (2017년, 부산 지하철) : 예예 셀카. 아하하 이 셀카. 여기 막 코에 고양이]

[시민: 정치인의 나라가 아니고 우리 젊은 세대를 위한 나란데 맨날 싸우고 지지고 볶고 이래가지고...]

[안철수 / 당시 대선 후보 (2017년, 부산 지하철) : 네 맞습니다. 이제 더이상 정치인의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머님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지난해 총선 때는 코로나로 할 수 있는 유세가 없다며 400km 마라톤 국토 종주를 했습니다.

전남 여수를 출발해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432km를 뛰며 국민의당 이름을 알렸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시장을 찾는 정치인들은 더 많아지죠.

바닥 민심을 듣고 어묵이나 떡볶이 같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도 먹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전 총장의 민심투어를 향해 "과거와 같은 정치 행태는 국민에게 짜증만 준다"고 지적하자

윤석열 전 총장 측은 '시장 다니며 어묵 먹는 거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언론의 주목을 받고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선택지이자 현장학습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과연 윤 전 총장의 '민심투어'는 어떤 모습일까요?

윤 전 총장의 정치 등판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려원 [ancho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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