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의류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민 모델들이 친환경 의류를 입고 직접 패션쇼를 펼치며 환경 보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하늘한 원피스에 챙이 넓은 모자까지, 무더위에 알맞은 옷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릅니다.
여느 길거리나 매장에서 볼 법한 의상들인데, 모두 재활용품을 활용한 친환경 의류들입니다.
현재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옷과 가방은 페트병을 재료로 한 섬유로 만들었습니다.
선인장 가죽 등을 활용한 자연소재나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 섬유 등이 소재가 됐습니다.
이런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번 패션쇼에는 시민과 학생 등 30여 명이 시민 모델로 참여했습니다.
[한예진·윤서연 모녀 / 시민 모델 : 생각보다 너무 예쁘고 시원하기도 하고 의류가 친환경적이라는 걸 알게 되니까 뜻깊고…]
옷을 만들고 버릴 때도 탼소 배출이 많은 만큼 가지고 있는 옷을 재활용한 의상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승한 / 서울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 자연 소재, 폐 페트병 등 재활용 의류, 중고 의류 등은 패션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또 짧은 소매·반바지 등 시원한 옷차림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약 2도 낮출 수 있는데, 그만큼 냉방기기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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