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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태극기를'...올림픽 선수단 본진 '도쿄 입성'

2021.07.19 오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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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개막 전부터 한·일간 신경전이 뜨거운 가운데 선수단은 5회 연속 10위 진입을 다짐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우리 선수단 본진이 하나둘 내립니다.

마스크는 기본이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투명 가림막까지. 저마다 방역에 힘을 썼습니다.

[나리타 공항 관계자 : 음성 확인서, 올림픽 ID, 기내에서 받으신 건강 카드, 오차 애플리케이션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단 역시 공항에서 하는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와야 정상적인 입국이 허용됩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방역 올림픽, 몸은 고돼도 마음은 긍정적입니다.

[양학선 / 체조 국가대표 : 오늘 하루는 포기한다는 각오로 와서 편하게 한 거 같아요. 오늘은 컨디션 떨어지더라도 내일 90% 올린다는 각오로 왔습니다.]

이번 대회 29개 종목 232명이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7개 이상, 10위 진입이 목표입니다.

대회 초반 양궁과 태권도 등 전통적 효자종목의 성적이 목표 달성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오진혁 / 양궁 국가대표 : 저희가 해온 만큼 실력이 100% 아니어도 70% 발휘해도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선수들 각오가 다 대단하고 일본에서 경기하는 만큼 좀 더 최선 다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일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한 '구두 약속'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선수촌에서 이순신 장군 문구를 내리는 과정에서 IOC로부터 욱일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IOC 위원 : 우리가 그걸(이순신 명언) 내릴 때 사전적으로 (IOC로부터) 먼저 레터를 받았습니다. (IOC) 레터를 받고, 그리고 내렸어요.]

우리 선수단은 22일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뛰어듭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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