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른 트라이애슬론, 철인 3종 경기 선수 일부가 쓰러져 구토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댄 웨트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경기 시작을 오전 6시 30분으로 당겼지만, 시작 당시 기온은 이미 섭씨 29.4도였고 상대 습도는 67.1%였다며 일본이 도쿄의 여름 날씨를 속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 공식 제안서에 도쿄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에 이상적인 날씨라고 한 것은 거짓말인 만큼,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개인전은 오늘 오전 6시 30분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렸는데,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은 몸을 가누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졌고, 일부는 구토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오늘 1시간 45분 0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노르웨이의 블룸멘펠트 역시 결승선 통과 후 구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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