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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확보' 남자펜싱..."가자, 금빛 찌르기!"

2021.07.28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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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가 올림픽 2연패까지 한 걸음 만을 남겼습니다.


축구도 잠시 후 8강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아쉬움을 떨치고 이번 대회 한국 펜싱 첫 금을 겨냥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으로 짜인 단체전, 이집트와 독일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남자사브르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준결승에서 독일을 45-42로 꺾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한국, 리우에선 이 종목이 없어서 우승을 한다면 2회 연속 우승이 됩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일찌감치 도쿄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습니다.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하고 김정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이 같은 아쉬움을 단체전에서 떨칠 기세입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립니다.

[앵커]
오늘 저녁 축구 온두라스전 비겨도 되지만, 더위에 지친 팬들 지난 루마니아전 같은 대승을 기대하실 것 같아요.

[기자]
B조는 네 팀 모두 물고 물리면서 1승 1패고요, 골 득실에서 우리가 +3으로 조 선두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최소한 조 2위로 8강이지만, 하지만 방심하다 지면 무조건 탈락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이 경기를 지면 무조건 탈락입니다.

온두라스가 당연히 총력전으로 나올텐데, 이 팀은 5년 전 신태용호 시절 리우 대회 8강전에서 대표팀의 덜미를 잡았던 복병입니다.

우리 선수들 선배들의 악연도 기억하고 있고 또 지금 뛰는 권창훈 선수는 리우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김학범 감독 모든 분석이 끝났다면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 종목 석권에 도전 중인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에서 다른 나라 도전이 거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김제덕이 개인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여자부 장민희도 32강 탈락했습니다.

단체전 금메달 멤버 장민희는 나카무라에게 세트스코어 2대 6으로 졌습니다.

바람의 영향이 컸습니다.

장민희 선수 눈물을 글썽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남녀 3명씩 출전한 우리 선수들, 오늘 오후에는 강채영 김우진이 1회전에 나섭니다.

내일은 안산, 오진혁이 첫 경기를 치릅니다.

[앵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이자 6관왕에 도전했던 미국의 '체조 여왕' 바일스 선수, 기권을 해버렸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림픽 6관왕 도전이 출발선에서 무산됐습니다.

여자 체조 단체전에 출전했는데 도마 한 종목만 뛰고 돌연 기권했습니다.

처음엔 미국체조협회가 의학적인 이유로 기권했다고 밝혀서 부상인가 했는데요.

이후 본인이 부상은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대신에 전날 SNS에 올린 글이 알려지면서 어린 선수가 중압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격려와 동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 글은 "어깨에 온 세상의 짐을 진 것처럼 느껴져서 가끔은 힘들다" 이런 내용인데요.

앞서 우울증 등을 이유로 취재진 인터뷰를 거절했던 테니스 스타 오사카도 초반 탈락하면서, 미국 언론들은 이제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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