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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尹 잇단 설화...野 "여의도 문법 익히는 중" 고심

2021.08.03 오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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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지호 /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입당하자마자 국민의힘 내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그런데 발언이 또 설화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여의도 문법을 익히는 중이라며 방어에 나섰는데요.

현재 상황, 윤석열 캠프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또 대응하고 있을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 맡고 계신 신지호 전 의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지호]
안녕하십니까.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지난주 금요일에 전격 입당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 패싱 논란이 바로 일었습니다. 국민의힘까지 가기 전에 신 의원님은 아셨습니까?

[신지호]
당일날 알았고요. 당일날 오전에 알았고요.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기습 입당이다, 이런 표현을 쓰는데 기습이라는 용어는 적이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치고 들어가는 이걸 기습이라고 하는데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적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치맥회동 이후에 큰 틀에서 어느 정도 윤곽은 서로 공유가 되고 있었고 다만 날짜를 특정하는 것 관련해서 일부 언론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추측성 기사가 남발하고 또 그걸로 인해서 캠프가 대응하다 보니까 이게 별로 생산적인 이슈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미 들어가기로 했고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어떤 특정 날짜를 가지고 기냐 아니냐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오히려 그런 뉴스가 계속 생산되는 것은 국민들께 누를 끼치는 것이다,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하는 차원에서 전격 입당을 하게 된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날짜가 일부 언론에 특정 날짜가 보도되다 보니까 여기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것을 우려해서 입당을 그날 전격적으로 결정을 하셨다, 이런 말씀이신데.

[신지호]
그래봤자 2~3일 상간입니다.

[앵커]
2~3일이죠. 그런데 굳이 그날 이준석 대표 스케줄이 있었고 또 원내대표도 그날 휴가라서요. 만약 캠프 내에서 알았다면 미루자 조언하지 않았을까요?

[신지호]
그런데 입당원서를 제출하러 간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건 입당 원서 제출이라고 하는 실무적인 프로세스를 밟으러 간 것이고 그런데 마침 또 그때 이준석 대표나 김기현 원내대표가 계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죠.
그런데 어제 최고위원회의에 가서 다 입당 신고식도 하고 간단한 환영 세리머니도 하고. 그것 가지고 무슨 갈등이 있었고 이건 과도한 해석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준석 대표는 날짜 유출, 정보 유출 때문에 급하게 변경해야 했다면 나랑 다시 상의를 했어야 된다. 오전에 이렇게 얘기했는데 어제 또 입당했을 때는 우리는 대동단결이다, 일심동체다. 그리고 배터리도 다 채우는 모습 보였거든요. 그럼 이제 불편한 감정은 전혀 없다고 보면 될까요?

[신지호]
저희 쪽으로서는 전혀 불편한 게 없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있어서 쌍끌이 전략으로 가야 된다. 이준석의 젊음과 윤석열의 돌파력 해서 쌍끌이 전략으로 가야 한다. 서로 보완재 관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입당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었으니까 날짜를 고르셨겠습니다마는 이렇게 입당을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신지호]
결정적인 이유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으로 들어간다는 건 마음속에 결정이 돼 있었고요. 다만 타이밍의 문제였습니다. 타이밍의 문제였는데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을 후보 자신도 한 것 같고요.

그런데 결국은 국민의힘을 기반으로 해서 혁신과 확장이라고 하는 두 개의 노력을 위해서 국민의힘을 정권교체의 유력한 플랫폼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러니까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이야말로 필요조건이 될 것이고요. 통합만 된다고 해서 정권교체가 다 되는 건 아니고 또 충분조건이 필요한데 필요조건이 야권 통합이라면 충분조건은 혁신이겠죠.

그러니까 그걸 위해서는 통합과 혁신을 위해서는 국민의힘에 그래도 조기에 입당해서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조금 더 그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 아닌가 하는 그런 전략적 판단이 있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어제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지도부 상견례도 하고 그리고 의원들도 만나고 보좌진도 만나고 굉장히 보폭이 넓게 국민의힘 내에서 움직이시더라고요. 국민의힘 내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어제?

[신지호]
그러니까 사무처 실국을 방마다 다 돌았습니다.

[앵커]
상당히 시간이 걸렸을 것 같은데요.

[신지호]
사무처가 한 건물에 있는 게 아니고 국회 본청 건물하고 의원회관 건물하고 나눠져 있는데 거기를 방마다 다 돌았고요. 또 사무처 노조 관계자들하고도 면담을 했고 보좌진협의회 방도 방문을 했고. 그래서 당직자들이나 이러면 다 놀랍니다. 대선후보 중에 이렇게 방방이 돌면서 일일이 한 사람도 안 빼놓고 악수를 다.

[앵커]
보통은 그렇게 안 합니까?

[신지호]
보통은 대표적인 인물만 만나고 가는데. 그래서 윤 후보가 그랬다고 해서 상당히 저희들 나름대로는 의미 있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어제 발언 관련해서 몇 가지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주 120시간 발언 그리고 대구 민란 발언 이게 한 차례 구설수에 올라서 파장을 한 차례 겪으셨는데 물론 이게 어제 한 발언은 아닙니다마는 부정식품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게 지금 여당은 물론이고 같은 당에서, 특히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충격이다, 헌법에 위배되는 위험한 생각이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신지호]
뭔가 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저는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국무총리까지 지내신 분들 아닙니까? 국무총리 업무 범위에 식약처도 지휘감독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부정식품하고 불량식품하고 기본적으로 구분을 못하고 있구나. 그러니까 불량식품은 말입니다.

예를 들면 대장균이 법정 허용치보다, 기준치보다도 훨씬 많이 포함돼 있어서 복통을 일으킨다든가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게 불량식품이고요. 부정식품이라고 하는 것은 유통기한이 어제 끝났다. 그런데 오늘 유통기한이 지난 것 아닙니까? 이게 부정식품이고요.

그다음에 겉봉지에는 뭐가 300g이라고 써놨는데 실제 재보니까 250g밖에 안 되더라. 이런 건 법적기준에 어긋난다 해서 그게 부정식품인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걸 하나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두 분 총리도 그렇고요.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발언을 두고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불량 대선후보다. 그러니까 부정식품과 불량식품도 구분을 못하고 있는데요. 유통기한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혹시 앵커님은 유통기한하고 소비기한하고 다르다는 거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유통기한은 법적으로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고요.

[앵커]
소비기한은 좀 길죠.

[신지호]
소비기한은 좀 깁니다. 그러니까 유통기한이 지나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그 기간을 또 정합니다. 그래서 보통 소비기한이 한 열흘 정도 된다면 유통기한은 한 6~7일 정도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죠. 윤석열 후보를 불량 대선후보라고 비난한 강병원 최고위원이 입법 발의한 소비기한 표시제 법안이 얼마 안 돼요.

지난달 24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그런데 이게 뭐냐 하면 2023년 1월부터는 이제는 우리가 제품에 유통기한으로 표시해 놓지 않습니까? 유통기한이 지난 거 팔면 불법 판매라고 법적처벌하게 돼 있잖아요.

이걸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법을 통과를 시켰어요. 그래놓고 지금 여기에 대해서 엄청나게 혁신적인 걸 한 것이다. 식품 폐기 비용을 연 8조 원 되는 걸 이걸 절약할 수 있다.

그다음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서 탄소중립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법안이 발의되고 통과될 때까지 정세균 후보는 총리였고요.

이낙연 후보는 당대표였습니다. 그러니까 자신들의 찬란한 업적이라고 한 것. 이거야말로 윤석열 후보가 이런 걸 하자고 얘기한 것인데 소비기한하고 유통기한도 구분을 못하고 불량식품하고 부정식품도 구분을 못하고.

[앵커]
지금 너무 자세히 들어갔는데요. 어쨌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건강하고 아주 직결되지 않으면 부정식품 단속이 형사처벌까지 가는 건 좀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이라는 평소 생각이 있었다.

이 취지에서 설명한 건데. 그런데 이게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없는 사람들은 안 좋은 음식을 먹어도 되는 거냐, 이렇게 들릴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여의도에 오래 계셨으니까. 발언에 대해서는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신지호]
그러니까 오해를 유발할 만한 발언은 피하는 게 정치인들의 노하우인데 아무래도 정치 초년생이다 보니까 그런 게 아직 좀 약합니다. 그러나 이걸 맥락을 살펴보면 충분히 알 수가 있는데.

[앵커]
이 발언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신지호]
전혀 문제가 없는 거죠. 오히려 민주당이 문제죠. 소비기한하고 유통기한도... 자기들이 유통기한 지난 걸 해도 된다고 그렇게 법을 바꿔놨습니다. 그래놓고 자기들의 업적에 대해서 스스로 침을 뱉고 있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에 이게 더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또 하나 발언을 보죠. 어제 야당 초선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페미니즘을 언급했는데요. 이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일단 듣고 오시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페미니즘이라는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선거에 유리하고 집권을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출산 문제는 결국은 여러 가지 원인을…

얼마 전에 무슨 글을 보니까 페미니즘이란 것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이 돼서 남녀 간의 건전한 교제 같은 것도 정서적으로 막는 이런 역할을 많이 한다, 이런 얘기도 있고…

[앵커]
저희가 오해가 있을까 봐 가능하면 전체 맥락에서 들려드리려고 녹취를 끊어봤는데. 이게 저출산 문제 이야기하다가 페미니즘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이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의당에서도 당장 비판이 나왔는데요.

[신지호]
페미니즘 일반하고 저출산과의 함수관계가 있다, 이렇게 얘기한 게 아니고요. 일부 건강하지 못한,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페미니즘이 오히려 남녀 간의 건전한 교제도 막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앵커]
보여진다고 신 전 의원도 동의하십니까?

[신지호]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예를 들어볼까요? 혹시 보경 사건이라는 거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방송으로 옮기기에 참 민망한 용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한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한 여성학자가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 남자들을 한남충이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한국 남자는 벌레 충 자입니다. 한국 남자는 성적인 충돌을 이기지 못하는 한남충이다. 미성년자 남성들에게는 한남유충이다.

[앵커]
신지호 의원님 너무 좀...

[신지호]
논문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제 얘기가 아니고 그 논문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한국 남자들을 그렇게 한남충이다, 한남유충이다, 남재적 성범죄자 취급하면서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는..

[앵커]
누가 그렇다는 말씀이십니까?

[신지호]
그건 세상이 다 아는 거고.

[앵커]
세상이 다 안다는 게... 일반화시키시면 안 될 것 같고요.

[신지호]
한 여성 학자가 그런 논문을 써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일어난 지가 오래됐고요. 제가 봤을 때는 그건 페미니즘을 빙자한 젠더 혐오에 가까운, 서로 이성을 혐오하는 그런 건데 예를 들어서 남성을 벌레로 인식하면 건전한 교제와 연애나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될 수가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한 예를 들면 그런 페미니즘, 그러니까 정상적인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것도 있다고 얘기한 것이죠.

[앵커]
제가 이 발언에 대해서 조금 더 해명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질문을 드렸는데 더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들이 나와서요. 이 이야기는 앞으로 국민의힘에서도 여의도 문법을 배우는 중이다. 문구가 아닌 진심을 봐야 된다.

이렇게 진화에 나섰는데 앞으로 발언 관련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 본격 경쟁에 앞으로 들어갈 것이고요. 윤석열 전 총장 입당하면서 초기부터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도의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들어가셨는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있고 홍준표 의원도 있고 원희룡 지사도 있고 또 유승민 의원도 계시고요. 윤희숙 의원도 있고. 또 TV토론 거치면서 여론이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굉장히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기는 한데 앞으로 윤 전 총장의 경쟁력이 있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경쟁력으로 보고 계십니까?

[신지호]
아무래도 국민적 사랑을 많이 받는 대중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힐 것 같고요. 그 대중성이라고 하는 것은 반짝 인기 그런 게 아니고 검찰총장 시절에 1년 이상에 걸친 정권의 전방위적인 핍박과 탄압 속에서 뚝심과 배짱을 가지고 그걸 정면돌파해낸 것에 대한 국민적 평가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 자세로. 그런데 검찰총장 시절하고 정치인 시절하고 달라져야 할 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여의도 문법을 익히면서 그런 자세로 가고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들 검증단을 설치하겠다 얘기를 했는데요. 단장으로 김진태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력해 보이는데 김진태 전 의원하면 윤 전 총장에 대해서 과거에 공격성 발언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게 보호 차원이냐, 견제 차원이냐.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신지호]
글쎄요, 개인적인 호불호도 있고 그렇겠지만 이런 공적인 지위에 올라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증단장이라 하면. 더군다나 김진태 의원은 또 법률가 출신이고 하니까 그렇게 사감에 치우친 업무 운영을 할 거라고 저희들은 보지 않습니다.

[앵커]
앞으로 윤석열 전 총장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나오는데 가족 관련 리스크는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 리스크보다는 덜하다 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혹시 본인 리스크가 나오면 어떻게 검증을 해야 될 것인가, 이 부분이 캠프 내에서도 변호사들도 많이 영입을 하셨기 때문에 고민일 것 같은데. 최근에 한 언론에서 삼부토건 관련 의혹을 제기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삼부토건의 전 회장과 날짜까지 특정해서 골프를 쳤다, 장소까지 특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윤 후보는 그때 골프 친 사실이 없다 그랬잖아요.

그러면 그것을 제기한 언론에서 입증 책임은 문제를 제기한, 의혹을 제기한 쪽에 있는 거지. 그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그 언론은 과거에 윤 후보가 원주 별장에서 윤중천 접대를 받았다, 그것도 수차례 받았다. 대형 오보를 내고 정정보도도 하고 사과도 한 그런 전력이 있는 언론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구체적인 의혹제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그날 골프를 쳤다는 것을 본인들이 입증하면 됩니다.

[앵커]
본인들이 입증해야 될 문제다.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경선룰 어떻게 될지 이 부분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1차 컷오프는 100% 여론조사 하기로 합의가 된 거죠?

[신지호]
합의가 됐고 그래서 8명을 추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2차 컷오프는 이거하고 다르고 아직 합의가 안 된 겁니까?

[신지호]
아직까지 논의가 진행 중인 걸로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고요. 그래서 내부에서 나오는 얘기는 또 4명으로, 8명에서 4명으로 줄인다. 그런데 2차 컷오프의 룰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지금 논의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는 당심 대 민심 50:50으로 할지 이건 결정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될 것 같고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당 경선룰에 대해서 룰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당에서 결정한 것을 따르겠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가장 공정한 경선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국민의힘 경선룰에는 결선투표제는 없죠?

[신지호]
결선투표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50%로 반영하고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그걸 또 50%로 반영을 합니다.

그러니까 당에 뿌리가 깊은 분들, 당 생활을 오래한 분들이 당원 선거인단이 50%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당에 이제 막 들어갔잖아요. 그러니까 당원 선거인단 50%가 좀 부담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당에서 결정한 대로 따르겠다는 게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앵커]
50:50이더라도 따르겠다. 만약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려고 하면 이건 당헌당규를 고쳐야 되는 문제인가요?

[신지호]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되는 사안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후보들 간에 합의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잘 아시다시피 유불리가 있지 않습니까? 룰 변경에 따른 유불리가 있기 때문에 전원일체 합의가 이루어지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떤 경선룰이 정해지더라도 따르겠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입당 전후로 해서 김종인 전 위원장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소통 채널이 있습니까?

[신지호]
채널이 있고요. 또 윤 캠프에 김종인 위원장을 잘 따르던 그런 인사들도 들어와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제3지대에 있다가 11월쯤 단일화 이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윤 전 총장 입장에서 보면 당장 당내에서 경선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니까 오히려 더 불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목표지점은 똑같죠. 정권교체라고 하는 산의 정상, 그게 정권교체라고 하는 목표지점은 똑같은데 그 목표지점에 이르는 데 어떤 코스, 어떤 경로를 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전술적인 차이라고 보거든요.

약간의 이견이 있었는데 입당한 다음 날 찾아뵙고 소상하게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것 같고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나름대로 이해를 하시고 수긍하신 것으로 저는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석열 캠프 정무실장 맡고 계신 신지호 전 의원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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