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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 인증샷...초2때 세운 목표 달성

2021.08.04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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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동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가 아버지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목에 올림픽 메달을 걸어주고 인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어제(지난 3일) 귀국한 여서정은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 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이라는 글과 함께 올림픽에서 딴 동메달을 목에 건 아버지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여홍철 교수는 딸의 메달을 목에 건 채 자신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도마에서 따낸 은메달을 가리키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여서정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서 아버지 목에 걸어드릴 것이라는 목표가 적힌 초등학교 2학년 때 메모가 최근 공개돼 화제가 됐습니다.

여서정은 지난 1일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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