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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에 인도 열광...상금만 17억 원

2021.08.08 오후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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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해 인도 전역이 열광했습니다.


인도의 니라지 초프라 선수는 어제(7일) 도쿄올림픽 육상 창 던지기에서 87.58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인도가 육상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사상 처음이었고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사격 종목 이후 13년 만의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도쿄에서 역사가 쓰였다"며 "초프라가 이룬 것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향 하리아나주에서 초프라에게 6천만 루피, 우리 돈 9억3천만 원의 상금을 주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와 각 단체를 합쳐 모두 17억 원의 상금이 쏟아졌습니다.

인도는 역대 올림픽에서 모두 10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그 가운데 8개가 남자 하키에 쏠릴 정도로 다른 종목 성적은 부진한 상태였습니다.

개인 종목에 출전한 인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초프라 선수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현재 인도 육군에서 장교로 복무 중입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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