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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강성 친문' 시끄럽고 지저분?...이재명 "왜곡 보도"

나이트포커스 2021.08.24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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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유창선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른바 황교익 논란이 일단락됐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언론사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소속 의원 12명 가운데 6명에 대해서만 탈당 권유나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최창렬 용인대 교수, 유창선 시사평론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탈당 권유가 아니라 정확히 국민의힘은 탈당 요구죠. 이 부분은 잠시 뒤 여쭤보기로 하고. 우선 이재명 지사 인터뷰 발언 논란에 대해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또 이른바 명낙대전이 맞붙었습니다. 발단이 이재명 지사의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시작됐어요.

[유창선]
조선일보하고 인터뷰한 내용이 실렸는데 강성 친문에 대해서 시끄럽고 지저분하다.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제목으로까지 뽑혀서 보도가 됐습니다. 이재명 지사, 그렇지 않아도 이른바 친문 쪽하고는 사실 아주 불편한데 발칵 뒤집히게 됐죠. 결국 이재명 지사 쪽에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강성 친문한테 한 얘기가 아니라 여야 지지층 모두에 해당되는 원론적인 얘기를 한 거였는데 그것을 왜곡해서 보도한 거였다, 그렇게 설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다만 그 전문을 읽어보면 이재명 지사 얘기가 맞아요. 태극기부대 얘기도 하면서 양쪽 모두를 비판한 그런 맥락으로 이해가 되는데 다만 그 대답이 나온 질문이 뭐였는지는 공개를 안 했어요.

그러니까 그 대답도 바로 앞에서 강성 친문을 물어본 거면 또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한 설명은 안 됐는데 아무튼 이 지사 쪽도 그렇게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요약하면 언론에서는 강성 친문을 묻자 시끄럽고 지저분, 변수 안 돼. 이런 제목으로 올렸는데 사실 지금 온라인 기사에서 제목이 바뀌기는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 지사가 왜곡 보도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사실 확인이 어떻게 앞으로 이뤄질까요?

[최창렬]
그런데 일단 이재명 지사 측에서 올린 인터뷰 내용에 이런 말이 있어요. 우리 민주당 진영 안에서도 폭력적 언행, 부당한 행동, 이런 눈살 찌푸리는 행동으로 진영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건 사실 맞는 말이거든요. 친문이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를 하는데 친문의 비판적인 발언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 내의 의원들에게도 문자폭탄이라는 얘기하는 이런 게 많이 갔던 게 사실이잖아요. 이건 별로 문제가 안 되는 얘기예요.

그런데 단지 지금 경선 국면이기 때문에 친문 강성 당원들의 균형력이 강하잖아요, 바로 그런 것 때문에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서 민감할 수밖에 없죠, 이재명 캠프 측에서는. 제목 자체가 강성 친문을 묻자 시끄럽고 지저분해서 변수가 안 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런 것보다도 저는 시끄럽고 지저분하다라는 용어 자체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재가 있죠. 그런데 이런 것들은 본질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 경선 국면이에요.

여도 그렇고 야도 그렇고 말이죠. 이른바 극렬 지지층이라는 분들, 그렇게 표현들을 하는데. 그분들이 그 당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특히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야당 후보들도 그렇고 여당 후보들도 그렇고 그분들을 의식 안 할 수가 없죠. 그런 관점에서 이걸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너무 문제삼을 필요는 없는 겁니다. 아까 잠깐 설명드린 것처럼 우리가 다 인지하고 있는 것들이에요.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새로운 사실을 얘기한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걸 새삼스럽게 문제삼아서 또 민주당 내의 다른 캠프의 주자들이 이걸 또다시 친문을 의식해서 또 얘기하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우리가 아는 사실상의 문제들 아니겠어요? 단지 표현은 얘기할 수 있는 거라 하더라도 맞는 얘기를 한 거 아닙니까? 민주당 진영 내에서도 그런 거 많이 있었잖아요, 문자폭탄. 그리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지적도 있어왔고. 그걸 얘기한 거예요. 이재명 지사 측에서도 너무 이걸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 없어요. 있는 그대로 당당히 얘기한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럼 다른 주자들 목소리 한번 들어볼까요. 이번 인터뷰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 또 추미애 전 장관에게도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어떤 발언이 나왔을까요? 아무래도 대선 경선을 앞둔 시점. 특히나 본경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까 대선주자들도 조금은 신중한 반응이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이낙연 캠프 같은 경우는 입으로 매를 번다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유창선]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나서지는 않고 아까 본 것처럼 우회적으로만 짚고 지나가는 정도였는데 이낙연 캠프 쪽에서는 사실 놓칠 일은 아니겠죠. 친문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있는 게 이낙연 전 대표 쪽이니까 이 문제를 적극 이슈화시키면서 입으로 매를 번다, 이런 얘기까지 하면서 다시 이재명 때리기에 나섰는데. 이낙연 캠프 입장에서는 추격을 하는 위치기 때문에 네거티브 공세적으로 끌고 가는 건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낙연 전 대표의 딜레마인 것 같아요.

사실은 네거티브하는 이낙연이라는 이미지가 과거 한창 인기가 높고 지지율이 제일 높았을 때 이낙연 전 대표의 이미지와는 좀 상충되는 면이 있거든요. 원래 이낙연 전 대표가 지지율이 높았던 것은 총리로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또 상당히 유연한 스탠스 같은 거 그리고 꼼꼼하게 여러 가지를 챙기는 이런 모습이 반향을 일으켰던 건데 사실 네거티브에 올인하는 이낙연은 좀 뭔가 잘 잡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낙연 캠프가 이재명 지사를 때리기 위한 네거티브는 계속해 왔는데 아직까지 보면 별 효과는 없었던 것 같아요.

[앵커]
이낙연 캠프 쪽 입장을 정리한 내용이 있으니까 화면에 보여주시고 교수님 어떻습니까? 지금 지역별 경선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 이번 인터뷰 기사 논란, 지난번 백제 발언 때도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마는 선거인단 표심에 영향을 미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일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저는 이런 부분들은 많이 해결된 것 같아요. 이재명 지사는 친문이 싫어한다, 아주 단순화시켜서 얘기하면. 그 말도 맞지 않는다고 보는 게 친문이라고 인식되는 의원들이 캠프에 많이 가 있어요, 지금. 이해찬 전 대표는 흔히들 친문 좌장이다,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그분이 돕는다는 건 우리 일반적으로 정치를 얘기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친문이다, 비문이다 이런 부분들이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상당히 견고하잖아요. 민주당 내에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그런 면이 있고. 또 친문 당원들이라는 분들도 본선에서의 경쟁력 같은 걸 생각할 겁니다, 아마. 친문이라고 우리가 딱 단언해서 얘기하는데 친문으로 인식되는 분들 왜 이렇게 프레임화하느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어요.


친문이다, 비문이다라고 너무 과도하게 규정짓거나 그런 게 분명히 있는 게 사실이에요. 없지 않습니다. 의원들 몇 명 검찰개혁 관련해서도 그렇고 과거 조국 사태 때도 그렇고 여전히 있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가 이 발언, 조선일보 인터뷰 건, 이것 때문에 경선에서 결정적인 지지율 하락? 내부에서 말이죠, 경선에서. 저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고. 그야말로 큰 변수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앵커]
언론사에서 이른바 받아치기라고 하는데 이런 정도의 상황이 되면 대선주자들이 인터뷰 할 때마다 언론사도 그렇고 주자들도 그렇고 되게 자세하게 기록을 남기게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사안을 보면서. ㅋ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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