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함평에 있는 휴게소에서 파리바게뜨 배송 차량 연료 공급선을 자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 화순에서는 중앙선 침범 사고로 두 명이 크게 다치고 열다섯 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연휴 사건·사고,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 한 명이 차로 재빨리 접근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갑니다.
이 피의자는 몇 초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고무로 된 차량 연료 공급선을 자르고 도망쳤습니다.
휴게소에서 운전자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사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승용차 두 대가 이 차량을 따라 휴게소에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고 피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장치형 / 함평경찰서 수사과장 : 나비휴게소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바 그 상황이 파악됐고, 용의 차량들에 대해서는 차량번호 등을 신속히 파악해서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민주노총 SPC 사업장 화물연대가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벌이고 있는 파업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광주본부 SPC 지회 관계자는 연료 공급선 절단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전남 화순에서는 SUV 차량과 승용차, 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등 두 명이 크게 다치고 열다섯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SUV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승용차 측면을 친 뒤 버스와 정면 충돌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시커먼 연기가 엄청나게 뿜어져 나오면서 119에 신고 9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원 86명과 장비 32대를 동원해 2시간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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